매매 기록 & 마켓뷰 92

기본적인 투자 심리

fomo는 피하자. 이번 나스닥 숏은 아직까지는 수익이 나쁘지 않지만 다소 성급했다. 뉴스에 대서특필 될 정도의 하락은 이미 많은 부분 가격에 반영이 되어 있다. 내가 나스닥 숏 진입한 것은 뉴스 때문이 아니라 다른 근거를 찾았기 때문이긴 하지만, 단기 저점에 들어갈 수 있는 확률을 무시해서는 안된다. 아까워도 다음 타이밍을 잘 준비하는 편이 나았을 것이다. 남들이 다 말하는 내용에 휩쓸리지 말자. 회사에서도 채권 롱을 말하고, 애널들도 롱을 말하니 나도 모르게 휩쓸려 저번달 10년 롱을 잡았던 것 같다. 사실 그 가격은 경기침체로 시장 낙관이 어느정도 반영이 끝난 가격대였다. 항상 반대 입장의 근거를 생각해보자. 그리고 내가 포지션이 없는 것으로 생각하고 투자를 하려 노력하자. 내 포지션이 정해져있으면..

2022.07.07

2022.07 미국 2년 선물 매도 복기

현 시각 미국금리 2.78% 미 2년 선물 매도 진입지점 3.20%로 다소 아픈 손해를 보고 있다. 여러차례 말했듯 유가, 구리 가격 급락 및 각종 제조업 지수 예상 하회, 애틀란타 연은 gdp -2.1% 기록으로 경기침체 공포가 강하게 반영되었다. 매매 진입하며 경기침체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은 것은 아니나, 경기침체 내러티브가 1~2주 사이에 굉장히 강해졌다. 매매 진입 근거는 연말 기준금리가 3.50% 까지는 간다는 것이었다. 그 판단은 아직도 유효하며, 연준 금리 선물은 3.50%까지도 다소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2년물 금리는 내년 쯤에는 금리 인하를 할 수 밖에 없다는 내러티브를 빠르게 반영했다. 단순하게 2년물과 연준 금리 선물의 시계를 비슷하게 간주한 점이 실책이다. 다만 인플레이션이 느린 ..

2022.07.06

2022.07 연준이 다시 피벗할까?

한 달 사이에 경기침체 공포가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 유가와 구리 가격 하락과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급락이 발생하고, 연이어 지역연준들의 PMI 지표도 예상을 하회하는 수치를 보였다. 미국 GDP, PCE, 소매판매도 예상을 소폭 하회했다. 주택착공건수가 감소했으며, 재고-판매비율도 슬금슬금 상승하고 있다. 내구재 주문은 개선된 흐름을 일부 보여주긴 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경기 침체 기대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수요 파괴가 가시화되고 있으며, 향후 미국 정책금리 인상으로 (금융 여건 악화 및 이자 부담 증가, 소비 악화, 나아가서는 실업률 상승으로) 경기 침체를 피할 수 없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채는 다음 논리로 급속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1.경..

2022.07.02

2022.06.23 미국채 2년 매도 포지션 손실

이틀전 미국2년 3.20% 수준에서 매도 포지션 진입후, 2년 금리가 2.9%대까지 떨어지며 손실을 보고 있다. 매도 포지션 진입 근거는 시장 금리가 지난 6월 FOMC 연준 의사록 전망치인 3.4~3.5%를 하회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유가 하락(120-> 100불 대), 미 소매판매 예상 하회, 미시건대 소비자 심리지수 급락이 경기침체 가능성으로 해석되었으며, 안전자산 선호에 따라 달러 자산 및 달러채권 강세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아무리 경기 지표가 안좋게 나온다고 하더라도 당장 수 개월안에 경기침체가 가시화될 가능성은 상당히 낮은 것으로 판단했다. 시장이 너무 빨리 경기침체를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했고 전망치 대비 상대적 강세가 수 개월 안에 해소될 것으로 판단했다. 시장이 생각하는 ..

2022.06.24

2022.06.19 국채 10선 매수, 포지션 고민

한국채 10년이 3.795% 로 전영업일 마감되었다. 미국 금리가 경기침체를 근거로 안정화된 것에 비해 한국 금리는 전주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혹은 전세계 주식 증시 타격에 주식 쪽에서 안전자산인 달러 채권쪽으로 유입된 걸까? 현 시점에서 한국 기준금리 3.50% 기대는 과도하다. 더군다나 짧은 시간 동안의 상승폭 또한 과도하다. 그러나 기관 수요 부재는 여전히 마음 속의 걸림돌이다. 장단기 스프레드는 한국-미국 둘 다 비슷한 수준으로 마감되어, 한국 시장이 경기 침체 가능성을 덜 반영했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이창용 총재가 3~4주 내의 시장 반응 (채권, 외한)을 보고 빅스텝 여부를 타진하겠다는 발언의 뜻이 모호하다. 시장 충격이 과도하면 빅스텝을 유보할 수 있다는 해석이 제일 무난할 것이라는..

2022.06.19

2022.06 FOMC 전 포지션에 대해

미 cpi충격후 금리 급등세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외신 기자들이 백악관 담당자와의 모종의 소통을 통해 이번에 75bp 인상이 가능하다는 뉴스를 발표했다. 역사적인 수준의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고, 기관의 매수 심리도 전례없는 수준으로 무너져있다. 펀더멘털 측면에서는 큰 변화가 없음에도(물가 수치 제외), 한국 기준 금리 전망치가 1개월 사이 굉장히 빠르게 올라가고 있으며 금리 상단을 근거로 채권 밸류에이션 매력도를 찾는 것도 의미가 없는 상황이다. 지닌 2년간 금리 상승 충격이 수 차례 있었지만, 지금 정도의 패닉 매도 장세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FOMC 에서 자이언트 스텝(75bp)이 결정되더라도 시장이 불확실성 해소로 여겨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한다. 멘트까지 포함하여 전반적으로 시장 기대보..

2022.06.15

2022.06 미 CPI 충격

미국 6월 발표 CPI가 8.6%로 집계되며 시장 충격이 발생했다. 미 10년 금리는 상대적으로 덜 밀려 11BP 정도 상승했고, 한국도 내일 비슷한 수준으로 밀릴 것으로 보인다. CPI가 다소 높게 나오더라도 시장이 크게 충격받을 것이라고 보지 않았으나, MOM 기준으로 강한 상승세를 보여 주식, 채권 시장에 충격이 온 듯하다. 가장 큰 물가 상승 요인은 역시나 유가다. 유가, 식품류 제외한 근원 PCE만 적정 수준을 유지한다면, CPI 헤드라인 수치가 높게 나오더라도 괜찮을 것이라 보았으나 틀렸다. 기존의 시장금리 수준이 인플레이션 정점론을 반영한 낙관적인 전망이긴 해도, 일시적으로 보이는 인플레이션 충격에는 전망이 크게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 보았는데 착오였다. (사실 한달 전에 미국 물가 전망을 대..

2022.06.13

채권 노트: 경기 침체를 기다리며 ( 2022.06.02)

요약 -지난 달 부상했던 경기침체 가능성은 다소 낮아지고, 한국 인플레이션 경계감은 높아졌다. 장기적 관점에서 국채 10년 매수는 여전히 유효하지만 qt 시행과 미국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져 당분간 계륵같은 처지에 놓일 수 있다. - 인플레이션 수준은 현재와 비슷한 가운데 경기침체 시그널이 강화될 것을 기본 시나리오로 간주한다. 인플레이션 악재가 추가될 여지가 있는지, 경기 침체 지표 추이가 기대한 대로 나오는지 확인하며 대응할 것. 동향 지난 한 달간 한국 채권 시장은 변동성 완화, 금통위 불확실성 해소, 향후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 증대, 미국 물가고점론 등을 근거로 그동안의 상승세에 일부 되돌림을 보였다. 그러나 5.30일 이후 한국 국채 금리가 전 구간 20bp내외로 증가( 초장기는 강세)하며 다..

2022.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