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채 10년이 3.795% 로 전영업일 마감되었다. 미국 금리가 경기침체를 근거로 안정화된 것에 비해 한국 금리는 전주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혹은 전세계 주식 증시 타격에 주식 쪽에서 안전자산인 달러 채권쪽으로 유입된 걸까?
현 시점에서 한국 기준금리 3.50% 기대는 과도하다. 더군다나 짧은 시간 동안의 상승폭 또한 과도하다. 그러나 기관 수요 부재는 여전히 마음 속의 걸림돌이다.
장단기 스프레드는 한국-미국 둘 다 비슷한 수준으로 마감되어, 한국 시장이 경기 침체 가능성을 덜 반영했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이창용 총재가 3~4주 내의 시장 반응 (채권, 외한)을 보고 빅스텝 여부를 타진하겠다는 발언의 뜻이 모호하다. 시장 충격이 과도하면 빅스텝을 유보할 수 있다는 해석이 제일 무난할 것이라는 생각은 든다. 이러한 해석을 전제로 하면, 오버슈팅한 한국 금리 레벨은 점차 하향 안정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추가적으로 원 저평가에 따른 외인 자금 유입도 가능할 것이라는 생각도 있다. ( 외환 시장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확신은 없다.)
차주부터 한국 10년 금리 long 재진입하려 한다. 1~2주 내의 시계에 3.60~3.70%의 레인지에서 매도하려 한다.
추가적인 선택지로는 미국 2년 매도/ 달러 매도를 고려해보았으나 우선은 유보한다.
연준 정책금리가 3.50%까지 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미 2년 금리 3.14%는 경기침체 가능성을 단기간에 과도하게 반영영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미국채 2년 매도는 높은 환율(달러-원)이 떨어지며 환율에서 손해볼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그렇다면 달러 매도가 매력적인 선택지일 수 있겠지만, 미국 2년 금리가 재차 오름세를 보인다면 환율이 최소 보합하거나 더 오를 수도 있을 것 같다.
변동성이 높은 장세에서 외환까지 유기적으로 고려하는 포지션을 다루기엔 역량이 부족하다. 해당 선택지들은 고려하지 않으려 한다. 더불어 원화 자산 매수 자체가 암묵적인 달러 매도의 성격이 있다.
2022-06-25 추가 코멘트:
이번주 금요일에는 한국 10년채 3.64%수준에서 마무리 되었다. 경기침체가 빠른 속도로 재료로 반영되었으며, 수급 때문에 반영이 지연되던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재인식되며 강세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 선물이 아닌 ETF로 10년을 보유해 수익은 미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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