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 기록 & 마켓뷰/주식 17

다모다란, 테슬라, 엔비디아.. 재미로 보는 예전 일기

예전에(2021.2월) 테슬라 곱버스 ETF를 산 적이 있었다. 주식도 잘 모르면서 겁없이 포지션을 잡았었다. 곱버스 매수 시점 대비 매도 시점에 테슬라 가격은 떨어졌었지만, 곱버스 상품의 vol drag로 인해 최종적으로는 약간의 손해를 봤었다.그 때 이런저런 이유로 왜 테슬라를 숏쳐야하는지 주절주절 적은 일기를 찾았다. 일기에는 주식 버블이니. .하이먼민스키 모먼트니.. 테슬라는 폭락이 맞다느니.. 지금보면 참 어설픈 이야기들이 많이 적혀있었다. 와중에 (누구든 생각할 법한 상식적이지만) 맞는 말도 몇 개 적어놓긴 했다. 5년 동안 전기차 시장을 독점해야 이 주가가 유지가능하다는 이야기, '단순한 전기자동차 메이커를 넘어선 플랫폼 기업'의 꿈이 현실화되기까지 확인해야할 게 많다는 이야기, 매크로 역풍..

2024.05.14

2024.01.10 러셀2000 매수 (손실)

러셀2000을 소량 매수했다. 평단은 2020정도이다. 매수 근거 1.(단기적으로) 견조한 경기 여건 Late cycle에 접어들었긴 하나 여러가지 경기 요인들의 흐름이 엇갈리고 있다. 소비와 임금, 소매판매,PMI, 주택경기, 한국수출, 재고 대비 판매비율 등을 보면 미국 경제는 침체를 피하고 조금씩 반등하는 것 처럼 보인다. 은행 대출, 연체율, 제조업 연관 일부 지표는 악화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대칭적인 실업률 상승이 언젠가 나타나겠지만, 아직은 시간이 좀 더 걸릴 수 있다고 판단한다. 현재 주식 시장에는 매크로 측면에서 큰 악재가 없다고 생각된다. 금리 상승, 연말 상승분 조정, 유가 상승 등 우려 등이 리스크이긴 하다. 그러나 경제의 점진적인 반등 내지는 유지는 주식의 상대강세를 이끌 수 있..

2024.01.28

2023.10.27~ 2023.11.07 S&P500 콜옵션 매수 (익절)

10.27 S&P500 12월 둘째주 만기 위클리 행사가 4300 콜옵션을 매수했고 전일 청산했다. 독감 휴유증이 좀 남아 두서없이 복기를 해본다. 포지션을 짜서 매수한게 아니라 네이키드 롱이었다. 8월 이후 10%정도의 하락은 다소 과한 조정이라 판단하여 단기 반등을 노리고 진입했었다. 주식은 다른 자산대비해서 약세 압력을 더 받았었고, 여기서 추가로 하락을 야기할 만한 매크로 악재는 그다지 없다고 보았다. 주식은 경기 둔화를 반영하기보다는 지속된 금리 상승에 따른 밸류에이션 하락을 겪은 것으로 판단했다. 10월 내내의 시장 화두였던 미국 10년물 금리가 5%를 돌파하지 못할 확률이 높다고 판단했다. 달러도 추가로 강해질 것 같지 않았다.(확신의 정도가 강한 건 아니었다.) S&P500의 거래량 증가도..

2023.11.08

2023.10.05 SPX 롱 (2023.10.19 익절)

수 주간 미국 주식 반등세가 나타날 확률이 높아보인다. 달러 강세, 10년물 금리 상승에 주식도 7월중순부터 약세 압력을 받았다. 그렇지만 내 주관적인 생각으로는 10년물 금리는 이정도면 고점 부근에 왔다고 생각한다. 수 주간의 달러 및 원유 강세도 일차적으로 꺾였다. 중장기 경기 사이클 둔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주식 단기 반등 정도는 충분히 가능한 경제 여건이 지속될 것이다. 몇 가지 추가적인 이유도 있지만 서술하지 않는다. 2023.10.19 익절 일차적인 반등세가 해소되었다. 강세가 더 이어질 것이라는 확신이 없어 청산했다. 10년물 금리가 전고 돌파했고, 달러 강세도 아직 꺾이지 않았다.

2023.10.08

2023.05.14 나스닥 매도 지속-종결 (손실)

이전 글 : 2023.04.19 나스닥 매도 지속주식에 부정적인 이유는 4월초와 크게 다르지 않다. SPX는 이후 계속 보합이었다. 다시 매도 근거를 다루자면 1.TGA 증가에 따른 단기 유동성 감소, 만약 TGA 증가안할 경우 부채 한도 이슈 2.약한 breadth 3.채권 대비 상대적으로 비싼 주식(SPX, IXIC) 4.전반적으로 천천히 둔화되고 있는 경제 (그러나 실물 경기 시장 중 일부는 반등) 정도다. 1번의 부채한도 이슈는 다소 판단이 어렵다. TGA는 생각보다 증가하지 않았지만 이에 따라 부채한도 이슈가 다시 문제가 될 수 있다. 여기에 관해서는 '매번 반복되던 일'이라는 인식이 강하긴 하고, 부채한도 협상 결과에 따라 시장 반응이 어떻게 될지에 대해서도 의견이 다들 엇갈린다. 부채한도 이..

2023.05.14

2023.04.19 나스닥 매도 지속

이전글 : https://oikon-mundi.tistory.com/312 현재 시점에서는 주식 시장은 크게 추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강세/약세 근거들이 섞여 있고 단기적으로는 강세가 이어질 수 있다. 1.단기 시계 상으로는 상승 추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breadth 지표 등은 추가적인 강세를 지지한다고 보기에 다소 애매하다. 2.아직 SPX나 IXIC는 2월 전고 돌파에 실패하고 있다. 3.아직 200일 이평 위에 있어 장기 상승장 위에 있는 것으로 판단할 수도 있다. 4.안전자산 선호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지만, 최근 1주일간 약간 더 위험 자산 선호 움직임이 더 나타나고 있다. 5.HYG, TLT와 주식 지수의 분리가 지속되고 있다. 금리 인상기에서는 종종 HYG, TLT의 움..

2023.04.19

2023.03.15 데이트레이딩 : 나스닥 매도 손절 / 상황이 복잡할 수록 포지션은 단순하게

단타 목적으로 나스닥 매도를 했으나 당일 2%상승에서 매도를 손절했다. 규모는 크지 않다. 매도 근거는 위험 회피 현상이 강해지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위험 회피 현상 강화의 기저에는 SVB 사태가 깔려 있었고, SVB 사태가 별 것이 아니라는 인식이 강화되면 위험 선호 현상이 다시 나타날 수 있는 환경이었다. 나는 실물경기가 견조할 것이라는 이유로 미국채 2년을 매도했다. 그런데 나스닥 매도는 그대로 유지했던 것은 아이러니이며 부주의한 포지션 관리였다. 상황이 복잡해질 수록 가능하면 전선을 줄이고 포지션을 가볍게 가져가는 것이 맞다고 본다. 그래야 여러 포지션 간의 일관성이 좀 더 유지될 것이라 본다.

2023.03.15

2023.02.16 나스닥 매도 대기

이전 글: 2023.02.02 나스닥 매수 지속1월 중순부터 진입했던 나스닥 롱 포지션을 수 일내 청산할 계획이다. 그리고 하락 추세가 확실해질 때 숏 포지션 진입할 계획이다. 1.그동안 자산/ 섹터간에서 나타난 위험 선호가 약화되고 있다. 2.미국채 금리가 2주 사이 빠르게 상승했으나 주식 시장은 그다지 타격받지 않았다. 그러나 2022년에는 미국채와 주식의 divergence는 주식 약세 조정으로 이어졌다. 또한 비슷한 맥락에서 금리 변동성이 높아질 때 주가 역시 약세 압력을 받았었다. 3.1월 CPI를 두고 이런저런 해석이 있지만, 내 생각에는 인플레이션이 생각보다 끈끈하다는 인식이 좀 더 확대될 수 있다. 그동안의 골디락스 인식은 고물가에 스태그플레이션 인식으로 바뀔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게..

2023.02.16

2023.02.02 나스닥 매수 지속

이전 글 : 2023.01.13 마켓뷰 -나스닥 매수약 3주전 나스닥 매수에 진입한 후 8~9% 정도의 주식 상승세가 있었다. 당분간 소규모 미국 주식 Long 포지션을 유지한다. 이전 글에서 판단한 매수 조건들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또한 SPX이 200일 이평선과 4주 전고점을 돌파했다. 장기하락장 중간에서 200일 이평선 상승 돌파는 상당히 드문 사례며, 특히 미국 주식 지수에서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다수의 사람들이 말하듯 나 역시 아직 장기하락장이 끝났다고 보지는 않지만, 단기~중기 반등세가 생각보다 강력하다. 2.1 FOMC에서는 크게 예상에서 벗어나지 않는 파월 의장의 멘트들과 "디스인플레이션" 언급으로 사실상 추가적인 점도표 상향 기대감은 거의 사라졌다. 다만 방향성을 맞췄음에도, 중간..

2023.02.03

2023.01.13 마켓뷰 -나스닥 매수

투자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처음으로 나스닥 long 포지션을 소규모로 잡았다. 나는 작년부터 지속적으로 주식에 대해 부정적인 스탠스를 취해왔고, 지금도 중장기적으로 부정적인 입장을 갖고 있기는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단기 시계 내에서 주식 시장이 반등 랠리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다. 1.실업률은 올라가지 않고 전반적으로 미국 경기 둔화 속도가 느린 한편, 인플레이션은 어제 보합을 기록하며 점차 잡히는 듯한 모습이 보이고 있다. 이는 단기적으로 골디락스처럼 보일 수있어 상승 랠리를 더 이어갈 동력을 제공할 수 있다. 인플레이션 보합 이후 VIX는 20이하로 떨어졌다. 2.이전의 흐름을 보자. 작년 12월말부터 경기침체 우려가 한 번 더 커지며 주식 하락 & 장기채 금리 하락 & 방어적 섹터 상승이 ..

2023.01.13

2022.12.02 나스닥 뷰 복기

10.27일 나는 12월 전후까지 나스닥 단기 상방을 보았고, 지금 나스닥은 그 당시로부터 6% 가량 상승했다. 그 당시 기술했던 대로 달러인덱스가 급락했고, 장기채 금리 역시 급락했다. 연준은 경기 둔화 (및 금융시장 불안정성)에 속도 조절에 들어갔다. 구체적인 전개 양상은 당연한 말이지만 기대와는 조금 다르게 나타났다. FOMC에서는 파월의장이 더 높은 최종금리를 불렀으나, 이후 CPI가 예상을 크게 하회하며 나스닥 7% 급등세가 나왔다. 그리고 30일 브루킹스 연구소 연설에서 과잉긴축 우려 및 속도 조절 재확인하며 나스닥은 5%가까이 당일 급등했다. 브루킹스 연구소 발언은 채권 시장에서는 크게 새로울 것 없는 내용이었으나, 주식 시장은 크게 상승했다. 그동안은 포지션을 가볍게 유지하고 있어 손실이 ..

2022.12.02

2022.10.30 나스닥 숏 중간 점검

나는 7월 초반부터 나스닥 숏을 잡고 있다. 현재 포지션을 거의 다 청산하였으며, 순자산 대비 45%수준의 수익을 거두었다. 처음 진입할 때, 단기 방향성이나 베어마켓랠리 심리에 대해 다소 미숙한 채로 포지션을 잡았고, 8월중순까지 15~20%가량의 상승세에 손실을 보았다. 8월 중순에 경기지표의 지속적인 악화+ 연준의 긴축의지가 시장 기대보다 강할 것이라는 근거로 매도 포지션을 점차 늘렸으며, 잭슨홀 미팅 이후 더 추가하였다. 9월말~10월초에는 단기 반등 가능성을 고려하며 일부 청산하였다 재진입하는 등, 다소 뇌동매매가 있었지만 그럭저럭 수익을 보았다. 10월 중순, CPI 하회 발표 이후 악화된 어닝 + 계절성 등을 근거로 매도 포지션을 크게 늘렸으나, (계속 말하던 대로) 어닝 + 피벗 기대 등을..

2022.10.30

2022.09.09나스닥 방향 점검

이번주 화요일부터 나스닥 지수 반등 5% 정도 나오며 순수익 0%로 하락. 잭슨홀 미팅 파월 의장 발언 후 빠른 속도로 하락한 것에 대한 반등으로 보임. 여러 단기 과매도 시그널이 발생했고, 단기 저점으로 생각해 화요일 나스닥 매도 포지션을 20~30%정도 축소했음. 그러나 수요일 WSJ에서 9월 75BP 인상 메시지+ ECB 75bp 인상이 결정되며 다시 매도 포지션을 늘렸음. 지지선에서 반등없이 하락할 가능성을 열어두었으나, 시장은 과매도+ 악재 소화하며 반등함. BTC 가 금요일 장전에 크게 반등한 것도 나스닥 상승 시그널이었던 것으로 보임. 시장은 75BP 인상에 별로 신경쓰고 있지 않은 걸로 보임. 채권 시장을 계속 보는 입장에서는 이게 큰 뉴스이겠지만, 일반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전에 나오던 매..

2022.09.09

2022.08.28 나스닥 방향 점검

-잭슨홀 미팅 이후 나스닥 하락 추세는 거의 확정적으로 판단 -가장 중요한 점은 경기 침체 시그널 증대가 더 이상 연준 피벗 가능성으로 해석되기 어렵다는 점 -7~8월의 경기 침체 시그널은 낮아진 주가 지수 매력도가 전제된 가운데 연준 피벗 가능으로 받아들여져 오히려 주가를 상승시켰으나, 파월 의장이 금리 인상의지를 확실히 전달함으로 앞으로 이러한 해석은 어려워질것임 -올해 4분기까지 다수의 경제 지표들은 매우 높은 확률로 지속적으로 악화될 것이며, 4분기 전후로 실질적인 경기침체 진단이 내려질 확률이 높다고 판단 -3분기 기업 실적 악화는 확실함. 다만 그 강도가 어느 정도일지는 짐작이 잘 안됨. -9월 FOMC에서 50bp인상으로 상대적으로 비둘기파적인(!) 결정이 나오더라도 크게 호재가 되지 않을 ..

2022.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