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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8.6 나스닥 방향성 점검 (및 채권 포지션)

기존 포지션에는 큰 변동 없음. 8.5일 7월 비농업이 큰 폭으로 상회하며 미국채 금리 가파르게 상승. 나스닥은 전일 1%하락하며 상승세 주춤. 자금이 더 있었더라면 나스닥 매도 포지션을 지금 더 추가했을 것이다. 매크로 환경은 대부분의 지표가 기조적으로 주식에 비우호적인데, 나스닥은 어떤 악재라도 상승 재료로 소화해서 한 달간 상승해왔다. 향후 금리 인상폭과 경기 악화 정도를 감안하면, 적당히 다시 나스닥이 비싸진 지금이 매도 진입의 적기일 수 있다. 나스닥은 전저점 대비 20%가량 상승했다. 역사적으로는 20~40%까지도 베어마켓 랠리가 지속되었던 적이 있다. 그렇지만 20%이상의 상승이 있었던 베어마켓 시기를 보면, 랠리 직전 낙폭이 다 현재의 랠리 직전 낙폭 수준보다 컸다. 단기 랠리 고점을 쳤을..

2022.08.06

졸탄 포자르Zoltan Pozsar: 전쟁과 금리

월가의 저명한 분석가 졸탄이 8.2일 글을 썼다. 졸탄은 크레딧스위스의 단기금리 전략 헤드이며, 많은 사람들이 그의 글을 참고하고 있다. 글 내용을 의역을 섞어 번역해보았다. 요약: 인플레이션이 전쟁으로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으며, 일시적인 것이라기보단 구조적일 것이다. 금리 상승 베팅이 유효할 수 있다. 이젠 인플레이션 원인을 리오프닝, 부양책에서 찾기보단, 경제 전쟁으로 공급 부족/ 수요 과다에서 찾아야 한다. 과거 러시아의 값싼 가스, 중국의 값싼 재화는 서방에 디플레이션 압력으로 다가왔다. 또 미국은 이민자들을 받아들여 값싼 노동력을 향유 했으나 이제는 (경제전쟁으로) 그런 요인들이 사라졌다. 과거에 중앙은행장들은 디플레이션 압력때문에 자산 가격 인플레이션을 일으켰으나, 이제 중앙은행장들은 경제전쟁..

2022.08.05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 ( 장단기 금리 역전의 의미)

10년-3개월물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 (회색 음영은 경기침체) > 채권 장단기 스프레드는 일반적으로 경기침체에 선행하는 가장 확실한 선행지표로 알려져있다. 그만큼 주식 시장의 강력한 약세장을 예측하기 좋은 지표이기도 하다. 채권 시장의 장기 금리는 경기 악화에 따라 먼 미래에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아 하락한다. 그러나 단기 금리는 연준의 기준 금리를 추종하기 때문에 경기 악화를 크게 반영하지 못한다. 그래서 장기 금리- 단기 금리=장단기 스프레드는 경기 침체의 지표로 사용될 수 있다. 장단기 스프레드에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자주 쓰는 것은 10년물 금리- 2년물 국채 금리 값이다. 혹은 10년물 금리- 3개월물 국채 금리 값을 자주 사용하기도 한다. 좀 덜 쓰이지만 2년..

2022.08.03

연준 금리 선물 (Fed Fund rate, ZQ)

30일 fed fund 는 연준 기준금리에 베팅하는 선물 상품이다. 미국 단기 채권은 안전자산의 속성이 있어, 가령 만기가 1년짜리인 채권이면 정확히 1년 뒤의 금리 예측을 반영하지 못한다. 시장 참가자들이 안전자산 보유를 위해 단기채에 일종의 프리미엄을 지불해서 더 비싸진다고 이해할 수 있다. (미국 기간 프리미엄이 음의 값) 하지만 30일 fed fund에는 그런 것이 없다. 30일 fed fund는 연준의 금리 결정을 좀 더 순수하게 반영한다고 할 수 있다. 30일 fed fund상품 상세는 더보기를 참조하자. 더보기 fed fund 가격이 97.00 이다 = 100-97 =>3 %의 연준 금리를 시장 가격이 반영하는 것이다. 1틱 가치가 20.835$이고, 1틱은 0.5bp 이니 금리 기준으로는 ..

2022.08.03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그 다음은 어디일까

7월 미국 CPI 9.1%가 정점인 것은 크게 의심의 여지는 없다. 인플레이션 정점 피크 아웃peak out 기대는 채권 시장의 강세 요인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러나 내가 지속적으로 주장하는 것은 인플레이션이 하강하는 속도도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채권 시장은 가파른 하강을 반영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 장기화 가능성 재인식을 올해 4분기까지 하게 될 것이라 본다. 명목 임금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아직 이어지고 있고, 원자재 가격에 대한 우려는 어느 정도 덜어낸 느낌이지만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코로나 후 구조적인 인력 불균형(mismatch), 재화 수급 불균형, 공급망 병목 현상은 시간을 두며 해소되겠지만, 단기간에 빠르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이다. 무엇보다 기대인플레이션이 아직 큰 폭으로 떨어지지 ..

2022.08.02

경기침체가 왔으니 주식은 반등하는가

경기침체가 충분히 진행되었다면 주식은 장기 반등한다. 그러나 현재는 아직 공식적으로는 경기 침체가 아니며, 침체라고 단정하기에는 연준이 말하듯 실업률이 지나치게 낮다. 매경제 체력은 확실히 빠른 속도로 악화되고 있으며 3분기말에는 명백한 침체가 나타날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아니다. 추가로 베어마켓 랠리의 상승폭이 매크로 지표로 설명될 수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소매판매의 단기 상승 베어마켓 랠리를 지지할 수 있는 재료로 보인다. 약간의 선행성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소매판매 지표가 한 달 뒤에 나오는 걸 감안하면 거의 동행에 가깝다. 다만 2008년 금융위기때는 소매판매가 주가에 후행하는 것처럼 보인다. 현 시점에서 다음달 소매판매 컨센은 MoM 0.8%으로 높지 않으니, 거칠게는 베어마켓 랠리 폭이 크..

2022.08.02

아주 단순한 채권 투자 가이드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식 투자는 해도 채권 투자는 하지 않는다. 하지만 금융 자산 중에서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는 것은 채권이며, 현재 매크로 환경을 가장 직접적으로 반영하는 시장 중 하나이다. DCF든 블랙숄즈 모형이든 대부분의 자산 평가 모형에 무위험수익률이 들어가듯, 채권 금리에 대한 이해는 금융시장을 이해하는데 직간접적인 도움을 준다. 교과서에서 다루는 채권 내용은 이론적인 파트가 많아 처음 보면 머리가 아플 수 있다. 그러나 채권 이론 내용은 처음 접하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대부분 몰라도 괜찮다. 말킬의 5정리 등등의 머리 아픈 내용은 채권 관련 금융에 종사하는 몇몇 포지션에만 필요한 지식이다. 채권 투자에 처음 관심가지는 투자자라면 아래 내용 위주로 기억하자. 거칠게 서술한 내용이라 엄밀하게 알고..

2022.07.31

미국 중간 선거는 주식 시장의 악재, 가을을 조심하라

미국 중간 선거는 4년마다 열리며 상/하원 의원과 주지사를 새로 선출한다. 주식 시장은 역사적으로 중간선거가 있는 해에 약세를 보이며, 특히 5월 초/ 9월초에 하락세가 크게 나타난다.중간선거는 주식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기 때문에 약세 압력으로 작용한다고들 설명한다. 실제로 주식시장의 변동성도 중간선거전까지 다른 해에 비해 유의미하게 높다. 중간선거가 끝나는 11월 전후로 주식 시장은 강력한 상승세를 보인다. 그리고 올해는 중간 선거가 있다. 추가로 중간선거가 없더라도 미국 주식 시장은 계절성을 보인다. 다시 말해 가을에 접어들면 이전까지의 상승세가 꺾이며 횡보장세가 나타난다. 소위 말해 '가을탄다'는게 주식 시장에서도 나타난다고 설명을 하는데, 계절이 바뀌며 투자자들의 심리적 우울감때문에 매수세 유입..

2022.07.30

2022.07 FOMC 후 포지션 복기 및 계획

현재 포지션 07.30 나스닥 매도 미국 2년 채권 매도 비트코인 매도 금주 성과 나스닥 상승(약 6%) 미국 2년 금리 하락( 3.1 -> 2.9%) 비트코인 상승 전 포지션 마이너스 (투자금 대비: -30% 수준) 매매 내역 주 초반 나스닥 매도 추가했으나, FOMC 이후 비슷한 가격대에서 청산 미국 2년 매도 일부 청산(3.0% 수준) FOMC 코멘트 금주 FOMC에서는 대체로 컨센서스 수준의 발언이 나왔지만, 기대보다 비둘기적인 멘트도 일부 있었다. 파월 의장은 포워드가이던스는 제시안했지만 6월 SEP 전망치를 계속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말 기준금리 3.50% 수준) 그리고 현재 2.50% 금리는 중립금리라고 말했다. 해당 발언은 시장의 긴축 기대를 낮추며 위험자산 및 채권 가격 상승(금리 하락..

2022.07.30

브리지워터Bridgewater -시장 유동성 위험이 커지고 있다

레이달리오의 헤지펀드 브리지워터의 페이퍼를 정리해보았다. 브리지워터의 CIO 그레그 젠슨이 공저자로 참여한 만큼 브리지워터의 투자 방향성을 잘 보여주는 자료라고 생각한다. ( The Liquidity Hole is Expanding , 6.17) 한 달 정도 지났지만, 하반기 시장 방향 아이디어 관련해 공감되는 부분이 많은 자료다.1. 유동성 위험(Liquidity Hole)이 더 커지고 있다. 연준은 양적완화에서 양적긴축으로 정책 기조를 변경하는 동시에 금리도 빠른 속도로 올리고 있다. 양적 긴축에 따라 연준도 채권을 사지 않고, 은행도 채권을 팔기 때문에 채권 쪽에서 유동성 위험이 생겼다. 은행이 민간 섹터 크레딧 수요를 감안하여 채권을 산다는건 어떤 이야기일까? 아마 개인 예금 이자를 지불하기 위해..

2022.07.29

제이슨 퍼먼: 경기침체 가능성이 생각보다 크지 않을 수도 있다

퍼먼 교수는 현재 경제 지표들이 보내는 신호가 서로 상충되며 혼란스럽다고 말한다. 현재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퍼먼 교수는 현재의 경기침체는 조금 과도하다고 보는 입장이다. 솔직하게 자신의 혼란스러움을 토로하는 보기 드문 인터뷰다. 퍼먼 교수가 지적하는 바는 한 번 짚고 넘어가보는 것이 좋겠다. 1. 기업 지도자들은 경기가 걱정된다고 하지만 고용은 늘리고 있다. 은행들도 대출을 늘리고 있다. 2. 소비자들의심리지수는 급격히 악화되었지만 코어 cpi( 및 소매판매) 레벨은 유지되고 있다. 다시 말해 악화된 심리지수와 그럭저럭 버티고 있는 실물 지표간의 괴리가 있다. 퍼먼 교수는 또한 경기침체 가능성은 생각보다 낮을 수는 있지만,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이 나타날 수는 있으며 가솔린 가격이 떨어지면 소비자..

2022.07.23

칼의 노래 中, 사쿠라 꽃잎 날리네

나는 죽음을 죽음으로써 각오할 수는 없었다. 나는 각오되지 않는 죽음이 두려웠다. 내 생물적 목숨의 끝장이 두려웠다기보다는 죽어서 더 이상 이 무내용한 고통의 세상에 손댈 수 없게 되는 운명이 두려웠다. 죽음은 돌이킬 수 없으므로, 그것은 결국 같은 말일 것이었다. 나는 고쳐 쓴다. 나는 내 생물적 목숨의 끝장이 결국 두려웠다. 이러한 세상에서 죽어 없어져서, 캄캄한 바다 밑 뻘밭에 묻혀 있을 내 백골의 허망을 나는 감당할 수 없었다. 나는 견딜 수 없는 세상에서, 견딜 수 없을 만큼 오래오래 살고 싶었다. 바다에서, 삶은 늘 죽음을 거스르고 죽음을 가로지르는 방식으로만 가능했다. 내어줄 것은 목숨뿐이었으므로 나는 목숨을 내어줄 수는 없었다. 죽음을 가로지를 때, 나는 죽어지기 전까지는 죽음을 생각할 수..

2022.07.22

2022.07.21 향후 포지션 계획 (나스닥, 미국 단기채)

1.나스닥 매도: 나스닥 12,000~13,000 선에서 추가. 1 2.비트코인 매도: 25,000$~27,000$ 레인지에서 추가 ( 비트코인 매도에 쓰기로 한 총 자금의 20~30% 수준 투입) 3. 8월 중순에 진입 4. VIX 백워데이션 관측시 진입 FOMC 결과나 매크로 지표까지는 아직은 어떻게 반영할지 잘 모르겠다. 시장의 매크로 지표 민감도가 둘쭉날쭉해서 판단이 어렵다. 다만 최근 분위기는 주식 시장이 기대보단 괜찮은 어닝이나 생각보다 덜 매파적인 Fomc 결과, 경제 지표 나쁘지 않음 등을 근거로 반등을 이어갈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그 그런 반등이 충분히 가시화된 시점이 바로 매도 포지션을 추가할 시점이라 생각한다. 한편 반등없이 떨어질 때 가능한 이득에 대한 욕심은 어느 정도 덜어낼 필..

2022.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