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포지션 07.30
- 나스닥 매도
- 미국 2년 채권 매도
- 비트코인 매도
금주 성과
- 나스닥 상승(약 6%)
- 미국 2년 금리 하락( 3.1 -> 2.9%)
- 비트코인 상승
- 전 포지션 마이너스 (투자금 대비: -30% 수준)
매매 내역
- 주 초반 나스닥 매도 추가했으나, FOMC 이후 비슷한 가격대에서 청산
- 미국 2년 매도 일부 청산(3.0% 수준)
FOMC 코멘트
금주 FOMC에서는 대체로 컨센서스 수준의 발언이 나왔지만, 기대보다 비둘기적인 멘트도 일부 있었다. 파월 의장은 포워드가이던스는 제시안했지만 6월 SEP 전망치를 계속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말 기준금리 3.50% 수준) 그리고 현재 2.50% 금리는 중립금리라고 말했다. 해당 발언은 시장의 긴축 기대를 낮추며 위험자산 및 채권 가격 상승(금리 하락)으로 나타났다. 중립금리 발언은 솔직히 놀랐다.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다음 달에도 75bp 올릴 수 있고, QT도 열심히 할 것이라고 발언도 했지만 사실 교과서를 읆는 기분이라 시장은 별로 신경쓰지 않는듯하다.
강력한 긴축 의지를 보여주는 대신 상황보고 금리 결정하겠다는 Data dependent를 언급한 점이나 포워드 가이던스를 안 준점은 연준의 자신감이 떨어진 것을 보여준다. 인플레이션은 잡아야하겠지만 경기가 안좋아지는데 과잉 긴축 우려도 나타나고 있으니, 연준 입장에서는 머리가 아플 것이다.
향후 포지션 계획
위험 자산 랠리가 지속될 수 있을 것 같아 나스닥 매도를 줄였다. 현재 나스닥은 전저점 대비 17%까지 상승했지만, 역사적으로 베어마켓 랠리는 20~35%까지도 나타났었다, 만약의 경우에 35%까지도 상승할 가능성도 열어두어야 한다. 또한 현재 나스닥 주요 기업 어닝들은 그렇게 나쁘지 않다는 인식이 커졌기에 베어마켓 랠리 상승폭이 클 확률도 높다.
그러나 나는 주요 경제 지표 악화 및 인플레이션 장기화를 기본 시나리오로 두며, 장기적으로는 나스닥이 실물 경기 악화 및 금리 상승을 다시 반영할 것이라 판단한다. 베어마켓 랠리는 눈치게임 혹은 폭탄돌리기와 다름없고, 언제 하락세가 다시 나타날지 나는 가늠할 방법을 갖고 있지 않다. 타이밍을 재려는 순간부터 심리적 부담이 굉장히 높아진다. 때문에 장기적 관점에서의 나스닥 매도 포지션 유지한다.
나스닥이 13000~13500 을 돌파하고 꺾이는 시점에서 포지션 추가를 고려해보겠다. 꺾이는 것을 확인하고 들어가는 쪽이 심리적으로 부담이 적을 것으로 생각한다.
비트코인은 매크로 이벤트에 대한 반응이 들쭉날쭉하다. 코인 단기 매매를 위한 기준을 갖고 있지 못하기에 포지션에는 변함이 없다.
미국 국채 매도는 지속하며, 2년금리 3.5~3.6%를 목표 매도 레벨로 둔다. 현재 미국 시장 금리 레벨은 여전히 너무 낮다. 시장은 대규모 경기침체가 오고, 인플레이션이 크게 꺾이고, 연준은 피벗할 것이라는 확신을 금리에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나는 인플레이션 장기화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보며, 경기 침체가 오더라도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꺾이지 않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판단한다. 오일 쇼크 때는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이 동시에 나타났었다. 공급망 충격이 점점 완화되는 점은 인플레이션을 낮추겠으나, 종합적으로는 내년에도 최소 4%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기대한다. 그리고 정말로 인플레이션을 잡길 원한다면,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이상의 기준금리 레벨을 유지해야 한다고 본다.
미국 명목 임금 인플레이션은 계속해서 6~7%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다음달 CPI 컨센서스도 8.8%이고, 미국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인플레이션 체감은 현재 엄청나다. 기대인플레이션 상승세 역시 아직 해결이 되지 않았다. 원유 가격이 떨어지면 CPI는 낮아지겠지만, 코어 CPI 상승세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
다만 파월 의장의 긴축 의지가 불분명해지고, 어느 시점에서 연준이 금리 전망치를 올려야 한다고 보지만 그 시기는 가늠할 수가 없다. 9월까지 FOMC도 없어 긴축 재료가 강하게 나오긴 어려울 수도 있다. 그리고 경기침체 증거가 더욱 빠른 속도로 추가되며 2년 금리 하락세가 단기적으로 더 강해질 수도 있다. 그리고 시장이 반영하는 대로 경기침체가 막대하게 와서 소비가 얼어붙을 가능성도 어느 정도는 존재한다고 본다.
금리 경로 불확실성이 더 높아져 매매는 다소 부담스럽다. 다만 2년 금리 2.6~ 2.8% 수준이 온다면 매도 추가를 고려해볼 것이다. 7월 CPI, 8월 잭슨홀 미팅을 보고 생각을 재정리하려 한다.
1년뒤 인플레이션은 2.50%으로 현재 형성되어 있고, 미국채 금리도 이를 반영하고 있을 것이다. 나는 최소 4.0%를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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