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크로 노트 & 투자 아이디어/Cross Asset & 자산 전반 46

유틸리티 섹터 활용 전략 (Michael Gayed)

유틸리티 섹터는 경제가 취약해지고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질때 높은 상대성과를 보인다. Michael Gayed의 유틸리티 섹터 전략 글을 공유한다. 이전 글: XLU/SPX 유틸리티 섹터는 low beta, risk-averse, high debt/equity 비율로 인해 다른 섹터 대비 독특한 가격 움직임을 보인다. Pubilc utility holding company act는 유틸리티 기업의 제품 가격 인상을 제한하고 ratepayer의 돈으로 더 위험한 자산에 투자하는 것을 막았다. (*오역했을 수 있다) 이로 인해 유틸리티 기업은 경제 사이클에 덜 영향을 받는 속성을 보인다. 유틸리티 섹터는 수입 성장(revenue growth)보다는 자본비용(cost of capital에 의해 움직인다. 따라서..

2023.01.08

경기침체 시나리오

내년의 미국 경기침체에 대해서는 3가지 측면에서 생각해볼 수 있다 1. 경기침체가 얼마나 주식에 선반영되어있는가 2.경기침체가 나타나는 속도는 느릴것인가, 빠를 것인가 3.경기침체의 강도가 얕을 것인가, 깊을 것인가 나는 경기침체가 그다지 선반영되어 있지 않다고는 판단하나, 경기침체가 나타나는 속도나 강도에 대해서는 중립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 미국채 불 스팁을 잡고는 있지만 포지션이 얕다) 일반적인 경기침체 사이클에서 경제의 둔화 속도는 장기간에 걸쳐 나타날 수 있다. 2009, 2020의 급격한 하락장이 투자자들에게는 가장 친숙한 하락 사이클이겠지만 위 사례들은 일반적인 케이스는 아니다. 구체적으로는 노동시장 지표나 기업 부도율과 같은 후행 지표들은 견조하며, 동행 지표의 악화 추세도 그렇게 ..

2022.12.25

일드 갭 Yield Gap

일드 갭은 주식의 기대수익률(배당수익률)과 안전자산인 국채 금리 간의 갭을 뜻한다. 주식과 채권의 기대수익률을 대략적으로 비교하기 위해 쓰며, 일드갭이 크면 주식의 상대 매력도가 높아진다. 보통 주식의 기대수익률로 1. 배당수익률 2.주가수익률(PER)의 역수 중 하나를 사용한다. 한국에서는 대체로 1/PER = Earning/Price를 쓴다. 혹은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그냥 1/PER이 아니라 1/(향후 12개월 기대 PER)을 사용하기도 한다. 채권 자산의 기대수익률은 단기 금리 중 적당히 골라서 쓰는 편이다. 사실 주식의 기대수익률은 변동성이 큰 자본수익이 차지하는 부분이 워낙 크기 때문에, 미래 수입이 고정된 채권과 비교하기에는 이질적인 느낌이 없잖아 있다.

2022.11.30

브리지워터- 긴축 사이클 진행 업데이트 (Progressing Through the Tightening Cycle, 10.11)

브리지워터에서 나온 이전글의 업데이트 내용이다. 개인적인 코멘트는 맨 밑에 적어보려 한다. 이전글: 브리지워터- 시장 유동성 위험이 커지고 있다(6.17) '22년의 자산 시장 약세는 단 하나의 팩터, 연준의 급격한 통화 긴축으로 설명될 수 있다. 2020~21년 MP3(양적완화)로 인해 노동의 산출 역량 (Output capacity of labor)보다 많은 명목 소비 성장이 있었다. 노동의 산출역량- 명목소비성장의 갭은 self-sustaining한, 통화적인 인플레이션을 야기했다. 2022년 이러한 조건의 인식은 시장이 다가올 이자율 상승과 긴축 여건을 할인discount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연준이 실제로 긴축적 통화정책을 실행했다. 긴축의 속도와 강도는 지난 60여년간 중에 가장 강렬했다. 긴..

2022.11.17

올웨더 포트폴리오의 한계

올웨더 포트폴리오는 주식, 채권, 물가채 원자재, 금 등의 자산을 담아 다양한 경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올웨더 포트폴리오는 돈을 무조건적으로 계속 줄려주는 기계는 아니다. 물론 마음편히 넣어둘 만한 포트폴리오이기는 하지만, 패시브 스타일 자산 배분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성과가 좋은 것도 아니다. (어찌보면 당연하다) 올웨더 투자의 지향점도 분명하고, 한계도 명확하다. 2021~2022 올웨더 포트폴리오의 성과는 썩 좋아 보이지 않는다. (편의상 RPAR ETF로 이야기를 진행한다)2020~2021년 미국 주식 지수가 폭발적으로 상승할 때도 올웨더는 소폭 따라갔다.2022년 긴축이 시작되며 모든 자산이 하락하자 올웨더 역시 하락했다. 사실상 달러만이 유일하게 강세를 유지해..

2022.09.09

어느 자산을 사야할까

2021년에 주식 상승세가 계속될 때 흔히들 하는 말은, 인플레이션이 오는데 왜 주식을 안사고 현금을 보유하냐는 것이었다. 2022년에는 상황이 달라졌다. 나는 현금 보유 내지는 단기 채권이 현 상황에서 가장 무난하다고 본다. 실질금리가 서서히 상승하며 현금의 보유비용은 줄어들고, 주식( 및 여타 자산)의 리스크가 부각되며 현금 자산군의 매력이 커졌다. 무엇이 벌어질지 모르는 상황에서는 자금력을 비축하고 기다리는 것이 최선일 수 있다. 채권 자산은 어떨까. 인플레이션은 채권의 적이다. 채권 가격은 유례없는 속도로 하락했고, 끝인줄 알았지만 또 하락 충격을 받고 있다. 인플레이션은 조금씩 꺾이고 경기침체 기대는 높아지고 있으니 살 만은 하지만, 아직은 변동성이 워낙 심해 함부로 건들기 어렵다. 그래도 듀레..

2022.09.08

스태그플레이션에서의 투자

잘 알려져있다시피 스태그플레이션 시기에 주식과 채권 수익률은 낮고 원자재의 성과는 좋다. 2022년은 명백하게 스태그플레이션의 시기였고, 2023년 중반까지도 아마 이런 환경이 지속될 확률이 높다. 그렇다면 스태그플레이션에 강한 원자재를 당장 투자해야할까? 긴 흐름에서 우리가 어떤 사이클에 있는지 생각해보는 건 필요하다. 그렇지만 이런 종류의 장기적 컨셉을 실제 투자에 그대로 적용하는 것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다. 당장 우리가 어느 사이클에 있는지 판단하는 것이 애매할 때가 많고, 현재 사이클에 대한 판단이 서더라도 이 사이클이 언제 바뀔지에 대해서도 알기 어렵다. 그리고 사이클에 대한 판단이 정확하더라도, 개별자산군의 움직임은 사이클과 단기적으로 괴리될 수 있다. 당장 금만 하더라도 2021~2022 현..

2022.09.06

GMO 제레미 그랜섬의 버블 경고

https://www.gmo.com/americas/research-library/entering-the-superbubbles-final-act/?utm_source=Twitter&utm_medium=social+&utm_campaign=superbubble Entering the Superbubble’s Final ActSo far this summer’s bear market rally perfectly fits the pattern of the three superbubble precedents.www.gmo.com버블 감별사로 유명한 그랜섬의 리뷰가 나왔다. 늘 폭락을 이야기한다고 비난하는 사람도 많고, 실제로 펀드 수익률이 썩 좋지 않다는 블룸버그 기사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22년 초는 몰라도..

2022.09.02

항구의 공급망 병목

https://www.youtube.com/watch?v=9_ipmAvf2cE&ab_channel=WallStreetJournal 컨테이너 선이 짐을 내리지 못해 항구 앞 바다에 계속 머물러있는다. 컨테이너 저장 공간이 꽉차 적재 및 하역속도가 느려진다. 트럭 운전자들이 빈 컨테이너를 가져가지 못해 (맥락 정확히 모르겠음) 빈 컨테이너가 쌓여만 간다. 서부 노조의 시위? (labor talk)까지 겹쳤다. 화물을 다른 항구로 분산시키고 컨테이너 부지를 추가로 확보하는 등의 노력으로 개선되고는 있지만 시간이 걸린다.

2022.08.25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 지수 -31 기록

잘 주목하는 지표는 아니지만 엠파이어스테이트 8월 제조업지수가 -31.3 으로 굉장히 큰 낙폭을 보였다. 주식 시장은 당장은 큰 반응은 없다. 채권 시장은 즉각 반영하여 금리가 조금 낮아졌다. 일반 사업여건 악화가 크게 나타났고 신규주문도 많이 감소했다. 노동시간 감소/ 지불, 수취 가격 하락 등이 나타났다. 일차원적으로는 경기침체 기대가 늘어나고 공급망 병목은 완화될 것이라 해석할 수 있다.

2022.08.16

졸탄 포자르Zoltan Pozsar: 전쟁과 금리

월가의 저명한 분석가 졸탄이 8.2일 글을 썼다. 졸탄은 크레딧스위스의 단기금리 전략 헤드이며, 많은 사람들이 그의 글을 참고하고 있다. 글 내용을 의역을 섞어 번역해보았다. 요약: 인플레이션이 전쟁으로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으며, 일시적인 것이라기보단 구조적일 것이다. 금리 상승 베팅이 유효할 수 있다. 이젠 인플레이션 원인을 리오프닝, 부양책에서 찾기보단, 경제 전쟁으로 공급 부족/ 수요 과다에서 찾아야 한다. 과거 러시아의 값싼 가스, 중국의 값싼 재화는 서방에 디플레이션 압력으로 다가왔다. 또 미국은 이민자들을 받아들여 값싼 노동력을 향유 했으나 이제는 (경제전쟁으로) 그런 요인들이 사라졌다. 과거에 중앙은행장들은 디플레이션 압력때문에 자산 가격 인플레이션을 일으켰으나, 이제 중앙은행장들은 경제전쟁..

2022.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