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 마켓을 주장하는 근거로 보통 내세우는 것으로 2022년 주가하락은 멀티플의 압축 (P/E의 감소)이지, 어닝(E)은 아직 악화되지 않았다는 논리다.(브리지워터 등)
나 스스로도 이 논리를 옹호해왔으며 여전히 유효하다고 생각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러한 로직이 완벽한지에 대해서는 한 번씩 생각해보게 된다.
금리 상승은 1. 현금과 채권 매력도를 높여 P/E 하락으로 일차적으로 나타나고, 2.이후 장기간에 거쳐 경제 전반을 둔화시키며 E 어닝을 악화시킨다. 그런데 투자자들이 연준의 급격한 금리 인상을 멀티플 하락 효과로 인식하기보다는 미래 어닝 둔화로 인식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어닝 둔화 기대가 반드시 주가에 반영되어있지 않다고 말할 수 있을까? 물론 애널리스트들의 어닝 전망치가 그동안 크게 낮아지지 않은 점이 여기에 대한 반론이긴 하겠지만, 일반 투자자들의 인식은 충분히 다를 수 있다.
글내용과 맞닿아있지는 않지만 김일구 상무의 영상은 비슷한 맥락에서 생각할 거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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