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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4 나스닥 매도 지속-종결 (손실)

2023. 5. 14. 22:49

이전 글 : 2023.04.19 나스닥 매도 지속


주식에 부정적인 이유는 4월초와 크게 다르지 않다. SPX는 이후 계속 보합이었다. 

다시 매도 근거를 다루자면
1.TGA 증가에 따른 단기 유동성 감소, 만약 TGA 증가안할 경우 부채 한도 이슈 
2.약한 breadth
3.채권 대비 상대적으로 비싼 주식(SPX, IXIC)
4.전반적으로 천천히 둔화되고 있는 경제 (그러나 실물 경기 시장 중 일부는 반등)
정도다.

1번의 부채한도 이슈는 다소 판단이 어렵다. 

TGA는 생각보다 증가하지 않았지만 이에 따라 부채한도 이슈가 다시 문제가 될 수 있다. 여기에 관해서는 '매번 반복되던 일'이라는 인식이 강하긴 하고, 부채한도 협상 결과에 따라 시장 반응이 어떻게 될지에 대해서도 의견이 다들 엇갈린다. 부채한도 이슈가 반드시 부정적인 재료라고 고집하고 싶지는 않다.
그렇지만 부채한도 이슈에도 주가가 흔들림이 없고, vix 커브도 콘탱코인 점은 부채한도 재료가 그다지 반영되지 않았다고 해석할 수 있다.

AI섹터에 대한 기대감은 충분히 가질만 하고 일부 나스닥 종목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도 합리적인 움직임일 수 있다. 어쩌면 구경제인 러셀을 숏하는게 나을 수도 있다. 

ixic 같은 경우 2월 전고를 돌파했다. 손절하는게 맞지만, 풋옵션은 손절 규칙을 어떻게 실행해야할지 모호하다. 

2023.05.20
ixic가 전고 돌파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선물이었다면 손절을 했겠지만 풋옵션에 대해서는 팤단 기준이 모호했다. 나는 여전히 하방리스크가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옵션 손절 익절 기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과매수된건 언제나 더 과매수될 수 있다. 숏을 더 늘리며 고집을 부리는건 적절하지 않다. 그리고 저번달에 나는 실수로 옵션 주문을 너무 많이 내서 이미 부담가능한 사이즈를 다 채웠다.

2023.05.31
매매는 손실로 끝날 걸로 보인다. 몇 가지를 복기해본다.
1.ai 붐으로 인해 나스닥만의 상승세가 지속되었다. 특정 테마의 강도를 간과했다.

2.내가 생각한 근거는 모두가 한 번쯤은 들어봤을 유동성 흡수, 채권-주식 다이버젼스, 약한 breadth 였다. 그러나 이 로직은 두 달 넘게 반영되지 않았다. 모두가 아는데도 반영되지 않는 로직이라면 청산하는게 적절했을 수 있다. 물론 여기에 대한 정답은 없다.

3.경기둔화기에는 현금이 많은 빅테크가 매력적일 수 있다.

4.경기 둔화가 그다지 가시화되지 않았다. 예상에서 크게 다르지 않게 어닝은 예상 상회했다.

5.금리는 올랐지만 달러가 하락해서 주식 자산군 성과에 꼭 부정적인 상황은 아니었을 수 있다.

6.다시 돌아가도 똑같이 매도를 했을 것이다. 트레이딩은 늘 기대수익과 손익비에 근거해 이루어져야 하고, 그 당시 주어진 정보 하에 나의 판단은 변함이 없다. 문제는 포지션 규모 계산을 잘못했다는 점, 풋옵션 매매 규칙을 명확히 가져가지 못했다는 점이다.
1년간 횡보장세를 보지 못했기에 델타에만 주목했을 뿐 쎄타 decay에 대해 둔감했고, 나스닥이 여러차례 시도 후 전고 돌파했지만 선물과 달리 손절도 못했다.

이러한 점들을 반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