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글: 2023.02.02 나스닥 매수 지속
1월 중순부터 진입했던 나스닥 롱 포지션을 수 일내 청산할 계획이다. 그리고 하락 추세가 확실해질 때 숏 포지션 진입할 계획이다.
1.그동안 자산/ 섹터간에서 나타난 위험 선호가 약화되고 있다.
2.미국채 금리가 2주 사이 빠르게 상승했으나 주식 시장은 그다지 타격받지 않았다. 그러나 2022년에는 미국채와 주식의 divergence는 주식 약세 조정으로 이어졌다.
또한 비슷한 맥락에서 금리 변동성이 높아질 때 주가 역시 약세 압력을 받았었다.
3.1월 CPI를 두고 이런저런 해석이 있지만, 내 생각에는 인플레이션이 생각보다 끈끈하다는 인식이 좀 더 확대될 수 있다. 그동안의 골디락스 인식은 고물가에 스태그플레이션 인식으로 바뀔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게 새로운 장기 강세장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경제 전망과 인플레이션 경로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다는 것이 확인되었으며, 높아진 불확실성은 주식 약세 재료이다.
그러나 반대 로직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1.경기지표들 중 1월부터 개선세를 보이는 것들이 다수 있다. NAHB 주택시장지수, ISM서비스 PMI, 소매판매, 그리고 괴물같았던 비농업고용 등등. 이에 아예 미국 경기침체는 없다는 의견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미국 경기에 대한 내 생각은 길어지므로 생략한다. 심각한 경기 침체 없이도 어닝 리세션은 올 가능성이 높다고 보나, 현 시점에서 상반기 대형경기침체 가능성은 상당히 낮아보인다. 숏 포지션의 이득이 제한적일 수 있다.
2.주요 미국 지수들은 200일 이평 위에 있으며, 과거 장기 약세장이 진행되고 있을 때 200일 이평선 돌파는 매우 드문 사례였다. 또한 여러가지 기술적 지표 상 BUY시그널이 떴었다. 주식 상승 모멘텀이 지속될 수 있다.
3.금리 상승세가 2022년만큼 극적으로 확대되기는 어려울 수 있다. (물론 2022년에도 많이들 그렇게 생각했었다)
종합적으로 혼조세를 보이는 만큼, 하락추세를 좀 더 확인한 다음 숏에 진입하려 한다. 변동성이 큰 박스권 장세가 최소 2분기까지는 이어질듯하다.
지수 자체의 하락세에 더불어 위에서 위험 회피 움직임이 시장에서 더 확실히 나타날 때,
그리고 1월 상승을 주도한 대형주들의 상승세가 꺾일때,
거래량이 감소하며 평탄해질 때 정도를 기준으로 삼으려 한다.
2023.02.21
상기에 언급한 조건들이 다소 충족되어 매도에 진입했다.
위험 회피 움직임이 더 나타났고, 테슬라 주가가 연속 상승세를 멈췄다.
2023.03.02
상기에 언급한 조건들이 모호해져 매도를 청산했다. 매도 포지션은 약간의 이익을 가져다 주었다.
미국 금리 상승세만큼 주식이 약세 압력을 아직 받지 않았지만, 유틸리티 섹터가 약세를 보이고 있고, 코스피 및 소형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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