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B 이후 유동성이 주입되며 주식은 올랐다. 그러나 은행 시스템 리스크를 제외하더라도 경기 둔화는 지속되고 있다. 실물 경기와 괴리된 주식 시장 움직임은 그리 드물지 않은 일이긴 하나, 실물 경기가 결국에는 주식 시장을 발목잡을 수 있다.
지금 시점에서 주식 숏은 괜찮은 선택지로 보인다.
나는 올해 1월 미국 경기가 생각보다 견조하게 유지될 수 있다고 했다. 이제는 미국 경기 침체 방향성이 좀 더 분명해졌다고 생각한다. ISM 제조업 지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고, 구인건수는 전월비 빠르게 하락했다. 물론 여전히 절대적 레벨로는 구인건수는 높지만, 여기서부터는 점점 더 노동 시장이 약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WW1이후 사례) 급격한 금리인상이 이제부터는 실물 경기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중장기 매크로 지표 : 이하 지표들이 현재 경기침체를 예고하고 있다.
-민간 투자 하락 지속
-풀타임/파트타임 비율 감소, 제조업 노동자 주간 노동시간 감소
-구인건수 감소, 해고 증가
-미 정부 재정지출 프로그램(부양책) 1~2분기 안에 종료 (추가 리서치 필요)
-코로나 초과저축 '23년 2~3분기 고갈 추정
-CB 선행지수 하락 지속
*경기 침체 반대 근거: 가처분 소득/ 주택시장지수 등은 상승하고 있으며 금리도 하락하고 있다. 금리는 하락하지만 은행위기로 금융 스트레스 지수는 올라가긴 했다.
단기적 관점:
-은행 리스크에 따른 유동성 공급 재료 소멸
-IXIC, SPX 전고 돌파 실패한 것으로 보임
-일부 과매수 시그널
-주도주 하락. 그러나 하락 추세가 지속될 지 확인이 필요하다.
-다양한 안전 자산 강세, 위험자산 약세 (나스닥, 임의 경기소비재 등)
어닝 시즌에 어떻게 주가가 반응할지는 잘 모르겠다.
그리고 아직은 대형 경기침체가 당장 닥칠 것 같지는 않다. 최소 2분기까지는 경기 둔화의 과정이 느릴 확률이 좀 더 크다고 본다. 단기 시계 내에 주가 하락폭이 10% 이상 깊어질 확률은 낮다고 판단한다.
경기 침체기에는 채권을 사는 것이 정석이긴 하지만, 현재 채권은 상당히 비싸다는 생각이 든다.
채권은 다소 많은 금리 인하를 선반영하고 있다. 1980년대를 제외하고도 이 정도로(100bp 이상) 2년물과 정책금리가 차이가 났던 시기야 있는데, 이 시기들은 모두 금리 인하가 실제로 단행되고 있을 때였다. 아직 추가 기준금리 인상이 남아있고 최소 2분기까지는 정책금리가 유지될 수 있는 현재와는 차이가 있다.
숏 치기에는 부담스럽지만, 롱은 더 아니라고 본다.
2023.04.11
https://twitter.com/markminervini/status/1645428528337375236?s=20
Considering the percentage of Nasdaq stocks above their own 200-day and 50-day lines are sub 24% and 31% respectively, a pullback is to be expected. Volatility on the VIX has come down (and that's a good thing), but breakout stocks are still not following though convincingly enough to warrant aggressive exposure. I'm still holding high levels of cash. If the indexes move higher, it doesn't necessarily mean I missed the boat. Quite the contrary. If you look at an Index like the IBD 50, it has barely rallied off the lows and remains below the 200-day ma. This would be more generally representative of the health of growth stock setups. I would like to see better action coming from growth names post breakout in the form of follow through. Too many breakout failures and too much pivot "leakage." Not yet an easy dollar market.
*현재 주식 약세 근거로 자주 인용되는 로직 중 하나가 market breadth 지표가 뚜렷한 강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부분도 과거 데이터를 한 번 확인해볼 필요가 있겠다. 전고 돌파 못한 점도 위의 미네르비 글에서 인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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