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 기록 & 마켓뷰

빠른 익절에 대한 성찰

2023. 3. 29. 17:19

그 동안의 채권 스윙을 돌이켜보면 진입 시점은 대체로 적절했으나 익절 시점이 너무 빨랐던 것 같기도 하다.
극단적인 가격대는 명확하며, 이러한 가격대에서 진입하는 것은 타이밍이 문제긴 하지만 자금관리만 적절하다면  개인적으로는 투자 난이도 그렇게 높지 않다고 생각한다.

극단적 가격대에서 평균으로 회귀하고 나면 그 다음은 불확실성이 커진다. 나는 이러한 불확실성에서는 매매를 하지 않았다.

그러나 시계추는 한 쪽 끝에서 다른 쪽 끝으로도 쉽게 갈 수 있다. 극단적 저평가 상태를 평균 수준의 밸류에이션까지 밀어붙인 모멘텀이 지속되어 극단적 고평가 상태까지 가는 상황들이 종종 있었다.

전부 평균 수준에서 익절하기보다는 일부 포지션을 남기는 것을 의식적으로 고려해보려 한다. 또한 고민한다고 답이 나오는 문제는 아니겠으나, 모멘텀에 대한 생각도 더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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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모멘텀이 지속될 수 있다고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필요하다.  채권 변동성 / 실물 경기의 모멘텀이 기준이 될 수는 있겠지만 기계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영역인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