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 기록 & 마켓뷰/채권

2023.09 국채 3선 매수 고민

2022. 8. 31. 17:47

내 생각보다 3년 국채 금리 3.60~3.75% 레인지가 너무 빨리 왔다.
8월 금통위 + 잭슨홀 미팅에서 이창용 총재 발언이 매파적으로 해석되었고, 원달러 1350를 찍으며 외인들의 일방적 순매도세가 지속되고 있다. 글로벌 숏의 먹잇감이 된게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한국의 취약한 펀더멘탈(수출 악화, 가계금리부담)을 고려하면 한국 금리가 3.25%를 넘을 가능성은 적다. 최악의 경우 3.50%까지 가도 버티면 수익볼 여지는 있다.
그러나 환율 상승과 외인 매도는 예측하기 어려운 변수다. 환율이 언제 꺾일지도, 환율이 더 오르면 어떻게 외인들이 반응할지도 미지수다.

오버슈팅이 더 지속될 수는 있겠지만, 한편으로는 2008년을 보면 환율 급등에도 딱히 국내 금리가 튀는 것 같지는 않다.잭슨홀에서 파월 의장이 결의를 보여주긴 했지만 말이 있었을 뿐 금리 인상 행동이 뒷받침되었냐에 대한 의문도 있다.
종합적으로 싼 가격에 사고싶은 마음은 있지만, 여유 자금을 써서 3선 매수하기엔 부담스럽다. 기존 매매가 크게 마이너스로 돌아서면 자금 관리에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


9.23
컨센을 상회하는 8월 미국 CPI, FOMC 75bp 인상 결정, 점도표 상 23년까지 4.75% 금리 인상이 제시되며 글로벌 채권 시장은 급격한 약세 압력을 받았다. 현재 국채 3년 금리는 4.18%이다. 
CPI 컨센은 사실 유가가 빠지면서 많이 낮아졌던 감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걸 상회한게 이정도의 충격인지 여전히 의문이 든다. 그리고 실제 CPI 수치는 클리브랜드 CPI Now에 거의 부합했었다. 
WSJ 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도비쉬하다는 인상을 지우기 위해 단호하게 행동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