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슨홀 미팅에서 파월 의장은 8분간의 짧은 연설로 통화정책 피벗은 없다고 간결하고 확실하게 이야기했다.
잭슨홀 미팅은 보통 학술적인 내용을 다루는데,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을 잡아야 한다고 이야기한 건 이례적인 일이다.
직전 인플레이션 수치는 떨어지고 있다. 그런데 주식과 채권 시장이 내년도 피벗 가능성을 높게 반영하여 랠리를 펼치고, 금리인상에도 오히려 금융여건이 완화적으로 돌아서자 파월 의장이 매파적인 스탠스를 명확히 한 것으로 보인다.
사실 4% 아래까지 연준 금리를 올리겠다, 인플레이션 통제가 중요하다 이런 발언은 기존에도 충분히 전달한 이야기다. 그러나 파월 의장의 7월 중립금리 발언, 의사록에서 경기침체 가능성 의식하는 모습은 매파적 스탠스에 대한 의구심을 낳았다.
이번 발언에서 파월 의장은 이런 시장의 의심에 대해 명확히 답을 했다.
중립금리 발언도 되돌렸고 (" estimates of longer-run neutral are not a place to stop or pause"), 경기침체 가능성에도 금리 인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 직설적으로 말했다.("While higher interest rates, slower growth, and softer labor market conditions will bring down inflation, they will also bring some pain to households and businesses. These are the unfortunate costs of reducing inflation. But a failure to restore price stability would mean far greater pain.")
명목임금 경직성, 공급망 불안, 기대인플레이션 억제 등은 계속해서 반복되던 멘트다.
미국 주식시장은 -4% 이상 하락했고, 미국 채권 시장은 큰 반응은 없었다. 채권 시장의 경우에는 이번 주 미리 시장 금리가 올라가서 어느 정도 선반영한 부분도 있다. 그리고 금리 인상 의지는 확인했지만, 금리 상단 자체는 큰 변화가 없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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