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웨더 포트폴리오는 주식, 채권, 물가채 원자재, 금 등의 자산을 담아 다양한 경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올웨더 포트폴리오는 돈을 무조건적으로 계속 줄려주는 기계는 아니다. 물론 마음편히 넣어둘 만한 포트폴리오이기는 하지만, 패시브 스타일 자산 배분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성과가 좋은 것도 아니다. (어찌보면 당연하다) 올웨더 투자의 지향점도 분명하고, 한계도 명확하다.
2021~2022 올웨더 포트폴리오의 성과는 썩 좋아 보이지 않는다. (편의상 RPAR ETF로 이야기를 진행한다)
- 2020~2021년 미국 주식 지수가 폭발적으로 상승할 때도 올웨더는 소폭 따라갔다.
- 2022년 긴축이 시작되며 모든 자산이 하락하자 올웨더 역시 하락했다. 사실상 달러만이 유일하게 강세를 유지해왔는데, 달러는 포트폴리오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펀드에 달러가 큰 비중으로 편입되어있으면, 사실 굳이 펀드를 왜 살까 하는 생각도 들긴 할거다.)
- 자산군 비중을 결정하는 방식도 각 자산군의 역사적 변동성에 기반하여 이루어지는데, 이는 언제까지나 "경험적"인 방식이기에 꼭 risk pairty가 달성된다고 말하기도 어렵다. 우리가 겪는 현재는 과거와 비슷하지만 한편으로는 늘 어딘가는 다른 환경이기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 누가 유례없는 채권 대학살이 2021~2022년에 다시 일어날 것이라 예상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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