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으로 마켓메이킹은 역추세 매매에 가깝다.
짧은 시계에서 추세가 발생할 때 마켓메이킹은 손실을 본다. 추세 매매를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입장에서는 불편하다.
짧은 시계의 추세는 특정 참가자의 강한 매수/매도 주문에 기반한 경우가 많다. (펀더멘탈, 뉴스 플로우의 변동이 부재한 상황에서) 이를 예측하기는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이래서 '유해성 주문'이라는 이름이 붙나 싶기도 하다. 어떻게 대응할지가 문제다.
시장과 상품을 막론하고 한국의 기관 마켓메이커들은 다양한 정책적 규제와 그에 대응하는 혜택을 받는다. 제약없는 순수하게 이윤 극대화를 목적으로 하는 마켓메이커들은 기관 단위에서는 드물 것으로 추정한다.
기관 마켓메이커에게 가해지는 규제가 시장의 특정한 패턴을 만들 수 있으리라 생각하지만, 생각을 구체화하기 어렵다.
마켓메이킹 전략에 고려해야 할 변수들이 많다. 호가스프레드의 조절 시기, 가격 변동에 따른 대응, 재고의 관리 등등.. HFT에 속하는 마켓메이킹이면 서버 세팅과 주문 집행과 관련된 기술적 이슈들이 많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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