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크로 노트 & 투자 아이디어

위험 감내 수준(risk tolerance)에 대한 짧은 생각

2024. 6. 20. 21:26

*정리되지 않은 생각이다.

시장 주체별로 저마다 다른 수준의 위험 감내 수준을 갖고 있다. 기관이 주체라면 북이든, 펀드든, 어떤 형태의 위탁 자금이든 손절한도가 정해져있다.
거대한 시장 충격으로 자산 가격이 다수의 주체가 감당불가능한 수준으로 움직일 경우, 시장의 움직임? 흔히 대량 손절이 나온다고 하는 케이스.
예시, 레고랜드 때 크레딧 스프레드. 이런 종류의 시장 조정은 직관적이다.

그러나 긴 사이클이 아닌 상대적으로 짧은 시계(일간 단위, 주간 단위 )에서의 위험 감내수준은 어떻게 될까.
대체로는 위험감내 수준을 고려하는게 의미가 없을 것 같다. 어떤 주체는 잠재적인 위험을 느낄 거고, 어떤 주체는 반대 급부의 수익 기회를 느끼며 시장이 오락가락하지 않을까.

하지만  매매의 시계가 상대적으로 짧은 주체들의 위험 감내 수준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예를들어 마켓메이킹, 차익거래 등등. 북의 위험감내수준은 크더라도, 사용하는 전략의 위험 감내 수준이 낮은 경우들. 단기 트레이딩 전략에 따른 매매들이 손절이 나는 경우들.

이런 것들을 측정하고 활용할 수 있을까? 그러나 플레이어들의  위험 감내 수준을 측정하는 건 포지션을 아는 것보다도 어렵다. ( 불가능에 가까울 것이다.)

브로커리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입장이라면 약간은 추측 가능할 수도 있다. 그러나 고객의 포지션이 꼬여있다면 그것도 쉽지 않을 거다. 국채, 크레딧, 선물, 장외파생이 섞인 포지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