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의 내러티브는 선형적이지만 실제 경기 사이클은 비선형적이다. 노동 시장의 약화, 경기 침체는 헤밍웨이의 그 유명한 표현을 빌리자면
천천히, 그러다 갑자기 나타난다. (gradually, then suddenly)
GDP가 잘나오고 실업률이 낮으면 현재의 경기가 좋다고 생각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러나 현재의 경기 여건이 미래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생각에 대해선 늘 의심이 필요하다. 경제의 표면 아래에서 느리게, 그러나 점점 더 가속화될 수 있는 동인들에 대해 생각해봐야 한다.
부언하자면 현 시점에서 나는 경기침체에 대한 특별한 뷰가 없다. 이 글은 내 뷰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다만 현재의 시장 컨센서스가 하나의 시나리오에 베팅하고 있을 때, 투자자는 늘 여러갈래로 갈라질 수 있는 미래 시나리오의 스펙트럼을 고려해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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