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도 일부 애널리스트들이 투기적 미국채 숏을 보고 숏이 정점에 달했다, 부정적인 포지션이 커졌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는게 보인다. 하지만 투기적포지션의 미국채 선물숏 단순히 있는 그대로 숏으로 생각하면 곤란하다. 헤지펀드들의 현선 차익거래일 수 있기 때문이다.
즉 미국채선물을 short / 미국채 현물을 long하고, 보유 미국채 현물을 담보로 레포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해 레버리지를 사용하는 cash-futures basis trade일 수 있다. 물론 이러한 아비트리지 거래의 사이즈가 어느 정도 지분을 차지하는 지는 추정의 영역이긴 하다.
위의 연준 페이퍼에서는 현선 차익 거래 동향과 사이즈에 대해 잘 설명하고 있다.
1.헤지펀드들의 현선차익거래 사이즈는 헤지펀드들의 레포매도(정확히는 Sponsored DVP repo borrowing)를 통한 자금 조달규모와 양의 상관관계가 있다.
-지표/비지표물 트레이드같은 다른 상대가치 포지션들은 레포와 역레포가 자연스럽게 매치되기 때문에 딜러들의 대차대조표 확장을 유발하지 않는다.
-그러나 현선 차익거래의 경우, 현물 포지션을 레포 매도를 통해 자금을 조달할 동기가 있다.
2. 2/5/10년 CTD(Cheapest To Deliver) 국채를 담보로 하는 헤지펀드들의 레포매도 조달 금액이 늘어났다. 이는 국채 현선 차익거래 증가를 암시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이러한 CTD 국채들은 선물 정산과 관련이 있다. 자세한건 이후에 추가할 계획.
- DVP sponsored 레포만을 집계한 것이기에, 대부분의 레포거래가 일어나는 non-centrally cleared bilateral markets의 레포는 반영하지 않는 점이 한계다.
3.마지막으로 헤지펀드들의 미국채 선물 숏이 늘어나는 것이 현선 차익거래 증가를 암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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