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반적으로 제대로 된 커브를 보려면 spot yield curve를 사용하는게 정석이긴 한데, 실제 시장 참가자들은 거의 spot curve를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 그냥 ytm 커브로 본다. 아마 IRS 딜링하는 쪽은 좀 다를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현상은 한국 채권 시장 뿐만 아니라 미국채 시장에서도 비슷한 것으로 보인다.
2.초보적인 수준의 커브를 이해하는 것은 쉽지만, 좀 더 복잡하게 파고들면 개념적으로 상당히 어려운 내용이 많다. 그러나 실제 시장 베팅을 하는 관점에서 굳이 수학적인 방법론과 이론들을 다 익힐 필요가 있는지는 의문이다. (커브 피팅을 위한 spline 등의 비모수 방법론들, Svensson 모형 등)
중장기적인 커브지형은 시장 심리, 정부 재정지출, 국채 발행 계획 등에 의해 크게 변동한다. 모형에 따른 이론적 커브와 실물 커브와의 차이에서 어떤 전략을 구성하는 것이 불가능하지는 않겠지만, 유의미하게 쓰려면 많은 고민이 추가되아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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