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투자는 현재의 가격에 대한 반발이다. 현재의 가격은 현 시점에서 시장참가자들의 서로 다른 생각들이 합의를 이룬 지점이다. 결국 투자로 수익을 거두기 위해서는 현재 컨센서스를 벗어나는 투자 근거가 필요하다. 스크린 너머의 상대방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나은 지점이 있어야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것이다.
(엄밀히는 이자수익 자산의 경우에는 약간 경우가 다르긴 하다)
어제 본 월가아재의 영상에서는 이러한 부분에 대해 간략하게 다루고 있었다. 다양한 투자 스타일들은 컨센서스를 벗어나는 투자 근거를 찾는 방식에서 근거한다. 매크로를 보는 입장이면 사이클에 대한 더 나은 이해를, 기술적 지표를 보는 입장이라면 유의미하고 일관적으로 작동하는 시그널을, 가치투자 입장이라면 저평가 종목을 능숙하게 발굴하는 능력을 기반으로 하여 현재 합의점보다 더 나은 판단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시간이 흐르면 참가자들의 전략이 조금씩 변화하며, 컨센서스를 형성하는 방식도 달라진다. 이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을 것같다. 미시적인 개별 시장에도 적용되는 이야기이고 하지만, 큰 흐름에서도 그러하다. 2022년에는 지난 두 번의 경기침체 사례에 기반하여 실물경기 여건 대비 경기 침체 기대가 빠르게 형성되었다. (나도 이러한 편향에서 예외는 아니었다) 그리고 etf추종 투자의 인기도가 높아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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