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21 BOJ YCC 이슈

12.21일 BOJ가 10년물 국채금리 상단을 0.25%에서 0.50%로 확대하며 10년 동안 지속된 YCC를 점진적으로 중단하려 시도했다.

글로벌 장기채 금리는 일제히 급등했으며, 엔화 가치가 급격하게 상승했다.

일본은 -0.1% 정책금리를 7년간 유지해왔으며 YCC로 10년 금리를 원하는 수준에 고정시켰다. YCC를 BOJ가 확고히 시행하리라는 믿음은 오히려 BOJ가 10년채를 더 안사도 되게 해주었다. 그러나 올해는 연준을 비롯한 각국 정책금리가 급등하며 엔화가 급격히 약세를 보였으며 앞서 서술했다시피 인플레이션 압력도 높아져 있었다. 

어쨌든 왜 하필 지금 긴축 스탠스를 풀었는지에 대해서는 추측들만 있다. 엔화 약세와 인플레이션이 문제긴 하지만 이에 대응하려 했으면  달러강세가 한창 강해지면 가을에 좀 더 일찍했어도 된다. 추측하기로는구로다 총재가 임기 종료 전에 초저금리 정책을 수습하고 싶어한다는 일종의 정치적 동기가 깔려있다고들 하고, 또 너무 엔화 약세 베팅과 금리 상승압력이 높아져있던 가을보다는 한풀 달러 강세가 꺾인 지금 하는 것이 덜 부담되었을거라는 말도 있다. 

일본 CPI YoY

YCC 완화는 글로벌 금융 시장의 악재로 해석된다. 그동안 자국의 초저금리로 인해 일본 투자자들의 해외 투자 자산 규모가 크며, 일본 금리가 올라가면 일본인은 투자자금을 자국으로 옮길 유인이 생기기 때문이다. 

 

https://www.economist.com/finance-and-economics/2022/12/20/the-bank-of-japan-shocks-investors

The Bank of Japan shocks investo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