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글을 좀 더 구체화해서 정리해보았다.
XLU는 유틸리티 섹터 ETF로 경기 침체 국면에 자금이 유입되는 경향이 있다. XLU의 SPX대비 상대 성과는 주식의 risk-off 시그널로 활용해볼 수 있다. 주요 주식 하락장에 XLU 상대성과는 선행하거나 동행하는 모습을 보인다.
눈대중으로 패턴을 대강 적어보면, XLU 상대성과가 급격히 상승하는 초기 신호가 더 유의미해보이고, 상대성과의 상승폭과 변동성이 커질 수록 주식 하락세의 강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보인다. 2005년은 다소 예외적인 케이스로 보인다.
다음을 조건으로 하는 시그널A를 임의로 만들어 테스트해봤다.
시그널 A 조건
1)XLU의 SPX 대비 성과가 360일 이동평균 대비 5%이상을 돌파
2)이전일 XLU/SPX 상대 성과가 360일 이동평균 대비 5%미만
3)시그널 발생 후 1달 이내 발생하는 추가 시그널은 무시
시그널A가 발생한 날(T0) 전후 수익률은 다음과 같다. 1주일 동안 평균수익률이 음의 값이긴 하지만 인상적인 수준은 아니다. 그래도 수익률 분포를 보면 주식 급락 Tail risk를 반영하고 있다.
5%가 아니라 10%를 기준으로 하는 시그널B를 만들어 테스트해봤다. XLU 상대강세가 10%이상이 되면 향후 1개월간 주식 하방리스크가 꽤 커진다.
EURO STOXX UTILITIES의 STOXX 대비 상대 성과를 측정해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10% 기준 시그널). 유틸리티 섹터 선행 지표의 유의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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