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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2 인플레이션에 관한 노트

2023. 3. 15. 17:39

드러켄밀러는 인플레이션이 5%를 넘어가면 정책금리가 인플레이션보다 높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창용 총재도 비슷하게 주요 선진국에서 인플레이션이 5%이상 유지되면 고착화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정확하진 않다)

나는 인플레이션 고착화가 충분히 우려해야할 문제라고는 생각하지만, 제2차세계대전 이후의 인플레이션 사례는 다소 혼란스럽다. WW2 이후 인플레이션이 20%까지 육박했지만 이후 그다지 높지 않은 정책금리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은 급작스럽게 해소되었다. 정말로 높은 정책금리가 인플레이션 해소에 필수적인 걸까.

BLS에서는 원인으로  전후 pent-up 수요의 끝, 긴축적 통화정책, 작물 풍작이 원인일 수 있다고 하지만 명확하게 결론짓는 뉘앙스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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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stwar inflationary boom ended abruptly in late 1948; prices that were rising sharply in the spring were falling by autumn. The abatement of pent-up demand from the war, bumper crops of several agricultural products, and tighter monetary policy were among the causes cited as contributing to the reversal. In any case, food prices started falling in summer, and the prices of apparel and other commodities soon followed by the fall. (Rent prices, however, continued to rise modestly.) 

(출처: BLS, https://www.bls.gov/opub/mlr/2014/article/one-hundred-years-of-price-change-the-consumer-price-index-and-the-american-inflation-experience.htm)

 공급망 병목과 pent-up 수요에 의한 소비가 끝나면서 인플레이션이 자연해소 되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은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