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 기록 & 마켓뷰

10.27 나스닥 뷰

2022. 10. 27. 22:26

 

나스닥 단기 상방 가능성을 본다. 장기적으로는 12월 전후의 하락세를 예상한다.


단기 뷰

나쁘지 않은 어닝 + 과매도 해소로 인해 8월부터의 하방 추세가 깨졌다. 나는 시장의 어닝 반응에 대해 안일하게 예측하여 손실을 보았다.

시장의 공포 대비해서는 그럭저럭 실적이 괜찮았다

특히 10.20일 이후 WSJ에 의해 유발된 연준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은 위험 자산 선호를 키울 수 있다. 다른 자산군의 움직임이 주식 상승세를 강화할 수 있다.

1.장기채 금리 하락

2.달러 인덱스 하락

다만 테크주 어닝 혼조세가 노이즈를 키울 수 있다. 나스닥보다는 S&P500의 상방 움직임이 뚜렷할 것이다.

핵심은 올해 내내 그러했듯 11.3 FOMC이다. 시장의 예상처럼 나 역시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1.미국 채권 시장의 유동성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

2.미국 주택경기가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

3.급격한 금리 인상이 lag를 가지고 경기를 크게 훼손할 우려가 있다.  

금융시장 불안정성이 고조되고 경기 침체가 다가오며, 연준은 점점 더 안개속을 운전하는 느낌이 들 것이다. 그리고 안개속을 질주할 때는 (금리인상) 속도를 더 이상 내기 어려운 법이다. 조금씩 연은 총재들은 급격한 금리 인상을 지속하는 것에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

그러나 연준은 6월에 다소 모호한 data dependent 스탠스를 보여주었다가 7~8월 주식 및 채권 랠리를 목격했다. 자산 디플레이션을 원하는 연준은 명백히 이를 반기지 않았다. 때문에 이번 FOMC에서 파월이 어느 정도의 수위로 발언할지는 더욱 가늠하기 어려워졌으며, 아마 파월은 다시 모호한 스탠스를 보여줄 수 있다. 그래도 금융 시장 불안정성이나 경기침체를 의식하는 멘트, 속도 조절 관련 멘트가 등장한다면 시장의 위험 선호 현상은 충분히 강화될 수 있다. 그리고 아마 점도표는 지난 번과 비슷하게 낼 것으로 본다.(나오는지 여부는 확인해봐야한다)

만약 위 예상대로 흘러간다면, 나는 시간을 두고, 11월 CPI 발표일 전후부터 조금씩 매도 포지션을 추가할 것이다.

기대보다도 매파적인 FOMC가 있다면 즉시 매도 포지션에 진입할 것이다.

FOMC 이전에는 포지션을 최대한 줄일 것이다.

현재는 단기채 long, 나스닥 short를 낮은 비중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미국채 스티프닝 포지션도 소규모 가지고 있다. 


한편 나는 계절성에 따라 11월에는 매도 포지션을 유지하지 않으려 했지만, 경기 침체 시기에는 계절성을 무시하고 하락세가 나타나는 경향이 있었다는 것을 최근 접했다. 

신용융자 규모가 악화되고 있는 점, 개인투자자들의 항복이 조금씩 나오는 것으로 보이는 점을 감안할 때, 11월에 가파른 하락세가 다시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하지는 않는다.

특히 이미 투자자들이 7~8월 랠리가 어떻게 끝났는지 학습했다는 점, 그리고 6월 저점 대비 펀더멘탈이 좋아진 점이 없다는 것을 감안하면 상승세가 크지 않을 수 있다. 


장기 뷰

올해 12월~내년 1분기 전후로 경기침체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너무나 많은 악재가 있다.

1.주택 시장 경기가 더욱 악화될 것이며 본격적으로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할 것이다. 주택시장의 악화속도는 역사적인 수준이며, 주택 시장의 악화는 건설 노동자 실업률과 연관 산업의 악화, 부의 효과 감소로 이어진다. 

2. 선행지표인 장단기 금리 역전은 올해초에 이미 나타났으며, 경기 침체가 본격화되면 해소되기 시작할 것이다. (스태그플레이션이 장기화되면 커브 변동성은 커질 수 있다)   

3.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PMI가 더욱 악화될 확률이 높다. 

4.악화된 경기 여건에 따라 실업률이 빠르게 상승할 것이다. 실업률 외의 지표에서 조금씩 노동시장 악화가 감지되고 있다. 그리고 한 번 실업률이 상승하기 시작하면, 그 상승세는 매우 가파를 것이다.

5.중국과 유럽의 경기침체가 더욱 심해질 것이며 글로벌 수요 충격을 유발할 수 있다.

6.최근 크레딧 스위스 CDS 급등, 영국 연금 장기채 파생 부도 등의 이벤트에서 보듯, 급격히 높아진 금리로 인해 금융 시장의 유동성 경색이 더욱 나타나기 쉬운 여건이 될 것이다.

7.급격한 금리 인상의 수요 감소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다.

아직은 신용스프레드가 과거 IT 버블이나 GFC 때만큼 확대되지 않았지만, 12월 전후로 확대 추세를 재차 확인할 수 잇을 것으로 본다. 그리고 만약 이러한 확대가 나타난다면 매우 높은 확률이 강도높은 금융위기가 곧 닥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