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내용과 겹치는 것도 있긴 한데, 그동안 본 것 중 제일 깔끔한 설명이다. 특히 인플레이션 헤지 관련 기능이 명확하게 정리되는 느낌이다. (Andy constan의 글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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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에 대해(1) - Role of gold in portfolio
금에 대해(2) : Jurrien Timmer
금에 대해(3) : 수급, 중국
금의 수요
1. 장신구, 장식재, 산업용 목적 => 분석에서 무시. 영향력 낮음
2.가치 저장의 수단, 화폐의 목적
금의 속성
1.negative 이자
-fiat(명목화폐,신용화폐)는 이자를 주지만 금은 이자를 주지 않음+ 보관비용 발생
-이 때문에 실질금리의 역수가 금 가격과 상관관계를 갖게되기도 함
2.수량 고정
-신용화폐는 정부의 의지에 따라 공급을 급격히 늘리는 것이 가능. 그러나 금은 (단기적으로) 공급량이 제한
-따라서 글로벌 통화량과 금 가격의 상관관계 높음
3.인플레이션 헤지 수단
-금의 인플레이션 헤지 기능은 제한적이다. 인플레이션의 원인에 따라 양상이 다르다.
-통화량 증가로 인한 인플레이션이라면 금은 인플레이션 헤지에 효과적이다. 고정된 수량으로 구매력이 보존되기 때문. 엄밀하게는 금은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이라기보단 fiat money에 대한 헤지 자산이다.
-공급 충격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이면 금은 딱히 헤지 효과가 없다. 원유가 귀해져서 비싸지는 거면 금 가격이 오를 이유는 그다지 없다.
(역사적으로 원유 공급 이슈는 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일 때: (통화량 증가로 인한 수요 증가와는 구분..?) 예를 들어 임금 인플레이션이 나타나 사람들이 소비를 더 하게된다고 하자. 이 경우에도 인플레이션이 나타나지만 금 가격에는 큰 영향이 없다.
*금에도 산업용 수요가 일부 있으니 약간은 영향받을 수 있으나, 역사적으로 보면 이러한 경로의 영향력은 모호하다.
*통화량의 급격한 증가(신용화폐 평가절하)에 따른 금가격 상승은 convex하다. 실제 신용화폐의 가치가 폭락하는 가능성은 낮기 때문에, 금 보유는 일종의 콜옵션을 사는 것과 유사하다.
-그래서 인플레이션이 아니라 급격한 디플레이션이 올 때도, 신용화폐의 신뢰도가 낮아져 금 가격이 크게 상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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