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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올해 하반기 이후 글로벌 경기둔화 정도가 달러-원 움직임을 결정할 변수 중 하나라는 진단이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둔화 시기엔 미국 달러화가 대체로 약세를 보였고 글로벌 경기침체 시기엔 강세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주: 달러스마일)
달러-원이 올해 '상고하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하반기에 글로벌 경기가 침체에 빠지면 달러 강세로 달러-원 하락 폭이 제한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1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대부분 시장참가자는 달러-원 '상고하저' 전망을 견지했다.
물론 최근 달러-원 상고하저 전망을 위협하는 재료도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불확실성 등으로 달러가 강세를 보인 탓이다. 중국 경기회복세가 당초 예상보다 강하지 않은 점도 있다.
그럼에도 달러-원은 점차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연준의 통화긴축 강도가 약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또 수출부진 개선과 경상수지 흑자전환 등으로 원화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진단됐다.
이에 대해 시장참가자는 하반기 달러-원 하락 폭을 결정할 변수로 글로벌 경기를 지목했다. 글로벌 경기가 둔화인지, 침체인지에 따라 달러-원 움직임이 달라질 수 있어서다.
글로벌 경기침체는 연간 1인당 글로벌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감소하고 무역 등 경제활동이 위축되는 걸 말한다.
글로벌 경기둔화는 경기침체 전후 2년을 제외하고 연간 1인당 글로벌 실질 GDP 증가율이 둔화하는 걸 의미한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달리 실질 GDP가 감소하지 않고 경제활동도 위축되지 않는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글로벌 경기둔화 시기엔 미국 달러가 대개 약세를 기록했다.
경기둔화 시기는 1998년 1분기~4분기, 2001년 3분기~4분기, 2012년 2분기~4분기다.
이 기간에 달러인덱스 흐름은 각각 마이너스(-) 5.5%, -2.4%, 1.2%를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침체 시기는 1981년 4분기~1982년 4분기, 1990년 4분기~1991년 1분기, 2008년 3분기~2009년 1분기, 2000년 1분기~2분기다.
이 기간에 달러인덱스 움직임은 각각 9.1%, 7.7%, 18.0%, 1.0%를 나타냈다.
이 때문에 올해 하반기에 글로벌 경기가 침체에 빠지면 원화 가치 상승에 제동이 걸릴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달러-원이 상고하저 흐름을 보일 텐데 하반기에 글로벌 경기가 침체하면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달러-원 하락이 제한될 것"이라며 "반면 글로벌 경기가 둔화하는 정도면 달러-원 상고하저 움직임이 나타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은행 한 딜러는 "최근 중국 경제지표가 부진해 글로벌 경기전망이 어두워졌을 때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며 "경기침체 우려가 나타나면 달러강세를 자극하고 달러-원도 상방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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