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주식 하락 베팅을 하면서 주식 인버스 ETF를 사고는 한다. 그러나 인버스 ETF보다 선물, 옵션을 해서 하락 베팅 포지션을 형성하는 쪽이 더 낫다.특히 장기투자 목적이면 음의 복리 때문에 선물 short하는게 훨씬 낫다. 선물 숏에는 음의 복리가 없어 장기보유해도 문제없다. 그러나 인버스ETF는 기초자산 가격이 아닌 가격 변동률을 추종하기 때문에 음의 복리가 발생한다. 투자 시계가 수 주, 수 개월 이상이 되면 음의 복리 효과는 무시하기 어렵다. 인버스 /레버리지 ETF 장기 투자는 체계적으로 돈을 갖다 버리는 행동이다. (*정확히는 인버스, 레버리지 추종 구조에 따라 다르긴 하다.)
보통은 선물 대비 인버스/레버리지 ETF가 접근성이 좋기 때문에 인버스/레버리지 ETF를 선호한다. 선물 옵션은 높은 레버리지 때문에 건전하지 못한 투자라는 인식도 있고, 그보다는 좀 더 건전한(!) 레버리지 ETF를 찾는 사람들도 있는 것같다.
또한 음의 복리를 알고 있어도 어차피 방향성만 맞으면 레버리지로 돈을 벌 수 있으니 상관없다는 생각을 가진 투자자들도 많다.
그러나 똑같은 레버리지를 사용하기 위해 훨씬 더 많은 비용을 소모해야하는 것은 투자하는 입장에서는 절대적으로 피해야할 일이다. 인버스/레버리지 ETF에 따른 잠재적인 비용 소모는 무시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물론 선물의 경우 무제한 손실이 가능하고 증거금 관리에 좀 더 신경쓰이는 부분도 있다. 또한 옵션은 일단 프라이싱 자체가 기본적으로 어렵다. 혹은 투자자가 자제력이 부족해 가능한 모든 레버리지를 선물옵션을 통해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도 생각해볼 수 있다. 그러나 본인이 적절히 위험관리를 할 줄만 안다면 인버스/레버리지 ETF 대비 선물 옵션이 훨씬 더 장점이 많다.
*좀 더 객관적인 선물, 옵션, 인버스 ETF 비교 테이블을 발췌해본다.
* 인버스 ETF는 대체로 레버리지 비율이 선물 옵션 대비 훨씬 낮아 헤지 목적으로도 사실상 쓸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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