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외환시장에서 빠질 수 없는 이야기다. 한국 조선업계가 선박을 수주하면 미래 달러 자금 수취를 헤지하기 위해 선물환을 매도하며 원달러 환율을 끌어내린다. 스왑베이시스를 마이너스로 만드는 원인으로 꼽히기도 한다.
거칠게 말하면, 선물환 매도를 받아주는 은행은 헤지를 위해 단기외채를 빌려온다. 그리고 달러를 국내에 판다. 이렇게 확보한 원화를 대출 등으로 돌린다.
선물환 만기 시점에 은행은 원화대출을 회수하고, 조선사가 지급한 현물 달러로 단기 외채를 상환한다.
https://www.google.com/amp/s/www.hankyung.com/amp/2022092544481
옛날 한은 자료라 (2010년) 지금하곤 상황이 다를 순 있겠지만, 큰 얼개는 비슷하지 싶다. 2008금융위기 때 조선업 선물환 매도를 받아주는 은행들이 들고 있던 단기외채가 좁은 시점에 몰려서 상환되며 환율이 급등했다. 이후 은행 선물환 매입규제가 생겼다가 2020년에 다시 한도를 확대해주는 등등의 이슈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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