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지표

미국 부채 분해

2022. 8. 22. 06:47

미국 부채에 대해 잘 정리된 내용이 있어 정리해본다.

-미국 부채에는 여러 종류가 있으며 각 부채 카테고리마다 다른 식의 분석을 적용해야 한다. 다 묶어서 부채가 문제다는 식의 흔한 지적은 그리 유용하지 않다.

-부채는 GDP 대비로 보통 분석을 한다. 높은 GDP 대비 부채는 위험하지만, 이 위험성은 1년 안팎으로 단기간에 가시화되는 것이 아니라 10년 정도의 장기간에 걸쳐 실질 GDP를 악화시킨다. (따라서 단순히 부채가 많다는 것을 투자 타이밍의 근거로 삼는 것은 부적절할 수 있다.)

-총부채가 300%를 넘어서면 위험 수준으로 보통 말을 한다. 2008년 전후로 미국은 300%를 확실히 넘어섰다.

-연방 정부의 부채가 지방 정부의 부채보다 훨씬 크다. 

-민간 부채는 정부 부채보다 위험성이 높다. (more toxic to economy)

-사업 부문 부채 (business debt)는 코로나 이후로 상승했으며, 위험한 수준이다. 이 때문에 연준이 코로나 사태 때 민간 크레딧 시장에 개입해야 했다. 

-금융 부문 부채는 2008년에 비하면 괜찮다. 85%수준이 위험하다고 학계에서는 이야기하는데 그 수준에는 못미친다. 

-가계 부문 부채도 85%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다.

-모기지 부채가 2008년에 비해 현저히 낮기 때문에, 금융부채 + 모기지 부채가 야기한 2008년 같은 부채 위기는 오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소비자 부채는 규모는 작아도 더 위험성이 크다. 학생 부채는 장래 경제를 이끌어갈 세대의 소비 능력을 저하시키며, 크레딧카드 부채는 그냥 금리가 높고, 자동차 부채는 자산 가치평가 절하 (depreciation, 감가상각의 의미인거 같기도 한데 정확히 맥락 모르겠음)에 결부되어 있다.

-현재 부채 카테고리 중에서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은 정부 부채, 사업 부채, 학생 부채, 자동차 부채 부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