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의 미국채 선물 숏과 현선차익거래 (2023.08)
요즘에도 일부 애널리스트들이 투기적 미국채 숏을 보고 숏이 정점에 달했다, 부정적인 포지션이 커졌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는게 보인다. 하지만 투기적포지션의 미국채 선물숏 단순히 있는 그대로 숏으로 생각하면 곤란하다. 헤지펀드들의 현선 차익거래일 수 있기 때문이다.
즉 미국채선물을 short / 미국채 현물을 long하고, 보유 미국채 현물을 담보로 레포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해 레버리지를 사용하는 cash-futures basis trade일 수 있다. 물론 이러한 아비트리지 거래의 사이즈가 어느 정도 지분을 차지하는 지는 추정의 영역이긴 하다.
위의 연준 페이퍼에서는 현선 차익 거래 동향과 사이즈에 대해 잘 설명하고 있다.
1.헤지펀드들의 현선차익거래 사이즈는 헤지펀드들의 레포매도(정확히는 Sponsored DVP repo borrowing)를 통한 자금 조달규모와 양의 상관관계가 있다.
-지표/비지표물 트레이드같은 다른 상대가치 포지션들은 레포와 역레포가 자연스럽게 매치되기 때문에 딜러들의 대차대조표 확장을 유발하지 않는다.
-그러나 현선 차익거래의 경우, 현물 포지션을 레포 매도를 통해 자금을 조달할 동기가 있다.
2. 2/5/10년 CTD(Cheapest To Deliver) 국채를 담보로 하는 헤지펀드들의 레포매도 조달 금액이 늘어났다. 이는 국채 현선 차익거래 증가를 암시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이러한 CTD 국채들은 선물 정산과 관련이 있다. 자세한건 이후에 추가할 계획.
- DVP sponsored 레포만을 집계한 것이기에, 대부분의 레포거래가 일어나는 non-centrally cleared bilateral markets의 레포는 반영하지 않는 점이 한계다.
3.마지막으로 헤지펀드들의 미국채 선물 숏이 늘어나는 것이 현선 차익거래 증가를 암시할 수 있다.